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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일 (10월 18일 금요일) 올베이로아에서 쎄까지 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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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라이프교회 작성일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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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굵은 비를 동반한 거센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산 높은 곳 나뭇가지들이 여기저기 부러져 있었다. 걷는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많았다. 20km의 길지 않은 여정인데 끊임없이 계속되는 비바람 때문에 사투하다시피 걸었다. 5시간을 쉬지 못하고 계속 비바람 속을 걸어야 했다.



산티아고에 도착하는 날도 종일 비가 왔었다. 그것이 은총의 표식이었다. 오늘도 우리 주님은 남은 생애 동안 우리에게 잊지 말라고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하신다고 생각하며 걸었다. 창세기를 내내 들으며 걸었다. 노아의 홍수 사건 기록을 들으며 이런 비가 40일 동안 계속되었다고 생각하니 말씀이 더욱 생생해졌다.\


santiago2 from New Life Church on Vimeo.



언약의 무지개



지독한 비바람을 맞고 걸으며

우리 주님 말씀을 생각한다

남은 세상의 날들은 비바람을 동반한

많은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패역한 세상 죄악의 홍수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의인의 삶을 살며

구원의 방주를 준비한

노아처럼 은혜를 입는 삶이 있다



비바람이 지나면 무지개를 볼 수 있다

언약의 무지개이다

비바람 한복판에서도 숭고한 영혼은

언약의 무지개를 본다

죄악 넘치는 세상에 비바람 오기 전에도

먼저 하늘 보좌의 무지개를 본 사람은

환란을 견디며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