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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보고

2019 이스라엘/요르단 선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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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라이프교회 작성일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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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팀 사진 PC

선교팀 사진 모바일

7/19일 미션 첫날 베들레헴 선교 센타에서


이스라엘에 들어오신지 30년 되는 강 선교사님께서 2010년 부터 짓기 시작한 센터가 뉴라이프 선교팀의 이스라엘 입성에 맞추어서 약 90% 이상 건물이 지어졌다.  이 선교사님이 이곳에 와서 기술적인 면을 많이 도와 주셨다고 한다.  선교사님들이 자신의 사역에 바빠서 서로 돕는다는 것이 어려운데 역시 뉴라이프 맨이신 우리 이 선교사님께서 남이 가보지 않는 길을 가신 것이다.  덕분에 우리는 좋은 센터에서 머물면서 사역을 한다. 




오늘은 두 팀으로 나누어서 사역을 하는 날이다.  어른들의 농장 봉사와 학생들의 영어캠프이다.  물론 권사님들과 집사님의 부엌봉사도 중요한 사역이다.  목사님을 비롯한 안수 집사님 3분과 선교사님은 새벽 5시에 길갈에 있는 농장의 일을 돕고자 출발을 하셨다.  신 안수 집사님이 출발 때 부터 몸이 좋지 않으셨는데도 함께 농장 봉사를 가셨다.   길갈이 너무 더워 새벽 일찍 가서 오전 봉사를 하시고 돌아오시기 위해서 잠을 설치고 일찍 가셨다.    




학생들에게는 영어캠프 첫날이다.  어제 짐 3개가 도착하지 않아 공항에서 클레임을 하고  늦게 센타로 들어온 팀원들은 서둘렀지만 새벽 3시 경에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오전 10시 부터 시작되는 영어 캠프를 준비하기 위해서 모두 아침 7시에 기상을 해야만 했다.  7시 반에 시작되는 큐티가 끝나고 8시에 아침 식사를 한 후 마지막 점검을 하니 아이들이 한두명 오기 시작했다.  팔레스타인 인들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세계 어느 부모와 같이 자녀 교육에는 열성이다.  특별히 영어 캠프를 보내는 부모들은 교육에 헌신된 사람들이라고 한다. 




 팀원들은 수면 부족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열심히 섬기는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케 했다.  어느 현장에 가던지 중고등부 학생들이 선교팀으로 온다고 하면 선교사님들은 별 기대를 안하시는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아이들이 휼륭한 리더로 성장할 거라는 말씀을 계속해서 하셨다.  그 말씀을 받고 계속적으로 아멘을 했다.  영어캠프는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3시에 끝났다.  중고등부 학생으로 5시간의 사역은 결코 싶지않은 일이지만 팀원들은 최선을 다해 주었고 첫 날 영어캠프를 은혜로 잘 마칠 수 있었다. 




 내일도 학생팀원들은 영어캠프를 하고 어른들은 다른 봉사를 가신다.  신집사님도 컨디션이 좋아지셨다.  모두 강건하게 잘하고 있다.  작년에는 형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선교 현장에 있었던 레너드가 올해는 베테랑처럼 아주 잘하고 있고 처음 참석하는 게비와 케일럽, 그리고 클로이도 형들과 누나들의 모습을 보고 아주 잘 따라서 하고 있다.  선교의 강한 물줄기가 흐르고 있는 뉴라이프 공동체에 속한 자녀들이라서인지 모두가 선교의 베테랑들 같다.  지금은 모두가 잠들어 조용한 시간이다.  내일 아침 7시부터 이곳은 다시 주님이 주시는 기쁨의 소리와 한 영혼을 향한 강한 열망의 소리가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교향곡을 연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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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일 미션 둘째날 베들레헴 선교 센타에서


영어캠프 둘째 날이다.  이번 캠프에는 통역자가 없다.  말씀을 전하면 아이들 가운데 영어를 좀 하는 아이들이 간단하게 아랍어로 이야기를 해 준다.  이 곳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 holy water에서 세례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들은 천국에 간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베들레헴이 예수님의 탄생지이라는 이유 때문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지역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무슬림들이 교인들을 많이 핍박해서 다른 지역의 공동체로 많이 이주를 했다고 한다.   




캠프에 오는 아이들은 100% 팔레스타인 아이들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밝고 장난도 잘 친다.  때로는 무질서의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 어떤 모습에서도 오랜 역사의 아픔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늘은 무슬림 아이가 자기들이 배워온 예수님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메신져이다.  예수님이 좋으신 분이시긴 해도 그들의 구주는 아닌 것이다.  예수님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오늘은 많이 덥고 전기와 물 사정이 좋지 않은 곳이라서인지 무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이 없어서 팀원들이 많이 고생을 하셨다.  샨은 원래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인데 오늘은 그야말로 땀으로 목욕을 했다.  그런데도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이 너무 귀했다.  지미는 미디어 담당인데 언제 배웠는지 기술적인 것들을 책임감있게 잘 한다.  더운 날씨때문인지 밥맛이 없다고 점심을 먹지않아 걱정했는데 저녁에는 잘 먹고 팔씨름에서도 완전승을 쟁취했다.




아이들의 열정이 온 센터에 가득하다.  어른들도 아침부터 노동의 현장으로 가셔서 열심히 봉사하시고 오후 2시경에 돌아오셨다.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아이들의 큐티도 인도해 주시고 따로 봉사도 열심히 다녀오신다.  내일도 야곱의 양을 키우는 곳에 가셔서 마지막 마무리를 하신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는 실내에서 사역을 하는데…. 




오늘은 특별한 손님들이 센터를 방문했다.  예수 전도단의 예능단원 DTS 팀들이 공연하러 센터로 왔다.  “돌아온 탕자”에 대한 뮤지컬이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었다.  그들의 몸으로 드리는 예배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많은 도전을 받았다.  주님이 아이들에게 주신 기쁨의 선물이었다.  저녁에는 선교사님과 이번 일정을 다시 점검했고 내일은 예배 후 점심을 먹고 “예수님 탄생 교회”와 “목자들의 뜰”을 간다.  센터에서 걸어서 약 45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어른들은 차를 타고 학생 팀원들은 걸어서 가기로 했다.  목사님과 나도 평생 학생인지라 함께 걸을 예정..   주님이 걸으셨던 땅을 걸어보고 광야 비슷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진 집사님과 두 분 권사님들은 대장된(?) 신시연 집사님의 인도하에 정말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 주신다.  선교지에서 처음 있는 일로 내일 점심은 김밥이다.  대단한 도전을 하는 신집사님을 돕느라 주위에서 고생이 많지만 그 고집 꺽지 않으시고 감행하기로 했다.  옆에서 진집사님은 한술 더 떠서 계란을 꼭 넣으라고 부추기신다.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  박권사님과 정권사님도 옆에서 정성껏 도우신다.  요르단 사역이 또 있으니 주의하시라고 해도 괜찮다고 하시면서 항상 부엌 주위에 계신다.  내가 메일을 쓰고 있는 이 시각에 데보라와 케이티가 옆에서 동무를 해 주고 있다.  캠프 때 찍은 비디오를 보면서 열심히 웃고 있다.  그들의 웃는 소리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이제 그만 자라고 해야겠다.  나도 달콤한 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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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1일 세째날  베들레헴 선교 센터에서





오늘은 주일이다.  영어 캠프도 하루를 쉰다.  기상도 오전 8시이다.  9시에 아침을 먹고 11시에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시차 때문인지 여자 아이들은 아침 5시 30분이면 일어난다고 한다.  남자 아이 중에도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이 있지만 대부분 깨우면 일어난다.  오늘 아침에도 7시 경에 여자아이들은 주일을 위한 꽃 단장을 하고 있었다.   부엌에는 김밥의 대 장정이 시작되었고 식당 한 구석에 있는 테이블에 재료들이 잔뜩  싸여 있었다.  “아, 우리가 함께 김밥을 싸려고 준비하셨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지나니 두 분 안수 집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김밥을 싸기 시작했고 시연 대장께서는 시범을 보이며 잔소리를 했다.  조금 지나 정 안수 집사님도 함께 합세를 하셨다.  그런데 김밥을 싸는 솜씨들이 만만치 않았다.  한쪽에 김밥이 차곡차곡 쌓아져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약 60여개의 김밥을 만드셨다.  우리의 도움도 없이….  신나는 구경이었다. 




주일 예배는 센터에서 10시 반에 드렸다.  무슬림 남매가 그동안 배운 한국 복음송가 4곡을 불렀다.  영어 캠프에 나오는 아이들이었다.  캠프 때는 장난꾸러기였는데 찬양하는 모습은 진지했다.  한류의 열풍이 이 곳에도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한국 말을 배우려고 하는 것 같다.  예배 후 잠시 휴식을 한 후에 점심으로 김밥을 먹고 난 후 단단히 준비를 하고 성지 순례 길에 나섰다.  오늘은 가까이에 있는 “예수님 탄생 교회”와 “목자들의 뜰”을 가기로 되어 있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웠지만 강 선교사님이 몇 분은 자동차로 모시기로 하고 나머지는 걸어서 가기로 했다.  박권사님은 걸으시겠다고 하시며 백팩을 매시고 힘차게 앞장 서 가셨다.  “목자들의 뜰” 까지는 약 15분 걸어가면 되고 “예수님 탄생 교회” 까지는 45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길은 오르막 길이다.  15분을 지나 한참을 걸어가는데도 “목자의 뜰”이 나오지 않았다.  인도하는 자매가 잘못 보고 지나쳐 가 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45분이 걸리는 “예수님 탄생 교회”부터 들리기로 했다.  조금 있으니 자동차 팀들이 도착했다.  예수님 탄생 기념 교회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 위에 세워진 교회이다.  안에는 알메니안 사제가 예배를 인도하고 있었다.  초대교회 교부 제롬이 라틴어로 성경을 번역한 자리를 보고 나오는데 종이 울렸다.  33번을 치는데 예수님의 나이라고 했다. 




기념 교회를 떠나기 전에 아이들이 아랍어 찬양을 불렀다.  얼마나 아름답게 찬양이 울려 퍼지는지 지나가는 순례 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은 아주 당당하고 힘차게 찬양을 드렸다.  이를 위해 레이첼은 기타를 매고 45분 이상을 걸은 것이다.  차에 실으라고 하는데도 조금도 무겁지 않다며 매고 가기를 원했다.  등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목자의 뜰”은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예수님의 탄생을 알렸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기념교회에서 약 15분 정도 내려오면 있다. 이스라엘은 석회암으로 되어 있어서 동굴들이 많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도 그림으로 보는 것 같은 외양간이 아니고 동굴이었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듣고 목자들은 약 4 킬로미터 떨어진 예수님 나신 곳으로 달려가 경배하고 온 동네를 다니며 자신들이 듣고 본 것들을 알려주었다.  목자들 때문에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베들레헴에 널리 퍼졌다. 




모든 팀원들은 아주 건강하다.  사역할 때는 힘차게 하고 놀 때는 정말로 동네가 떠내려 갈 것처럼 신나게 논다.  내일은 영어 캠프 마지막 날이다.  영어 캠프가 끝나면 이틀간 봉사활동을 하고 그 후 본격적인 성지 순례에 나선다.  기도한다.  주님이 숨결이 있는 땅에서 주님이 팀원들을 깊게 만나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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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일 네째 날 베들레헴 선교 센터에서….


 


주님이 주신 축복의 물줄기를 타고 오늘은 “예수님 탄생 기념 교회” 앞 광장에서 공연을 했다.  모든 팀원들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예수 이름을 부르며 찬양을 드리고 복음을 증거했다.  몸을 던지며 복음을 증거하는 우리 자녀들의 모습은 장년 팀원들의 눈에 눈물을 주었고 감사의 마음을 충만케 했다.  어쩌면 그렇게도 담대하게 자신의 맡은 역활들을 감당하는지…  “우리 때문에”를 할 때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울면서 공연하는 제이슨의 모습을 본다.  한명 한명이 충실하게 자리를 지키고 장년 팀원들은 이들을 응원하며 기도로 그 맡은 역활을 하신다. 


 


오늘은 영어캠프를 인도하는 자녀들에게는 소화하기 쉽지 않는 일정이었다.  7시에 기상해서 저녁 9시까지 계속되는 일정에 공연을 두 번이나 했다.  오늘이 영어 캠프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  10-2:30까지 영어 캠프를 마치고 아이들을 위해 공연을 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의 복음 전파는 무언극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성경의 땅에서 살고 있음에도 강팍한 이들의 마음의 문은 오직 주님만이 여실 것이다.  우리는 열심히 씨를 뿌렸고 주께서 열매를 맺어 주시길 기도한다. 


 


3일 간 매일 5시간씩 있었던 영어 캠프는 팀원들을 지치게 했다.  언어 장벽을 넘어서야 하고 몇몇의 개구장이 아이들은 끊임없는 도전을 해 오는데다, 지하와 이충을 오르락 내려야 하는 육체의 피곤함, 그리고 무더운 날씨로 인한 무력감까지 겹쳤다.  그런데도 끝날 때 아쉬워하는 이들을 보며 “정말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석한 아이들 중에 내년에 꼭 와달라고 부탁하면서 언제라도 우리 팀이 오면 자기는 꼭 오겠다는 무슬림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에게 예수님을 코란에서 가르치는 메신져로 생각하지 말고 구주로 모시기를 간청하며 꼭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 보라고 했다.  주님께서 이 아이를 만나주시기를 기도한다. 


 


몇몇의 어른들은 에델 망대에 있는 “에델 망대:  야곱의 양들을 키우는 곳”에 가셔서 이틀동안 봉사사역을 하셨다.  이 곳은 구약 시대 시절에 제물로 드리는 양들을 키우는 곳이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70마리의 양에게 주사를 주는 일, 주변의 쓰레기 정리, 지붕의 천막 설치들을 해 주었다.  그리고 한 팀은 노인 회관에 가서 노인들을 위로하고 맛사지로 해드리고 점심으로 라면을 대접해 드리고 돌아왔다.  목사님은 노인 회관에 우리 아이들이 갔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시면서 아쉬워 하셨다.   


 


내일은 두팀으로 나누어진다.  한 팀은 헤브론에 성지 순례를 하고 한 팀은 Yad Sara라는 비영리 단체를 방문해서 휠체어를 고쳐주는 일을 한다.  아이들은 Yad Sara로 간다.  이 비영리 단체는 봉사자들의 손길을 통해 휠처어를 힘든이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는 일을 하는 곳으로 엄청나게 큰 단체라고 한다.  내일 이 단체를 투어하는데 그 시간이 약 20여분이 걸린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눈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  이제부터는 어느 곳에서든지 기회가 주어 주면 공연을 하게 된다.  기도가 많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합당한 장소가 열리도록, 특별히 어린 팀원들이 마지막까지 잘 감당하도록, 우리들이 공연을 통해서 만지는 영혼들마다 구원받도록…  박권사님께서 힘차게 잘 감당하시고 계시는데 남은 여정도 넉넉히 감당하시도록…  현재 모든 팀원들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뉴라이프 공동체의 “보내는 선교사들”의 기도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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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일 다섯째 날 베들레헴 센터에서


 


오늘은 Yad Sarah에 갔다.  이 곳은 Rabbi Uri Lupolianski에 의해서1970년에 시작됐다.  그 당시 고등학교 교사였던 그는 겨울에 아픈 자녀를 위해 가습기가 필요해서 이웃에서 빌리게 된다.  가습기처럼 일년에 잠간 필요한 물건을 빌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 스스로 자기 집에서 무료 대여를 시작한다.  이렇게 시작한 Yad Sarah가 현재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비영리 단체가 되었고 6,000명의 봉사자들이 있고 244,000개의 의료 장비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우리는 오늘 그 곳에 방문하여 휠체어, 크러치, 그리고 아기 침대를 닦아 다음 사람이 쓸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을 했다.  우리가 이곳에서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은 한국에서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분이었다.  기계를 고치는 부서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뉴라이프의 자녀들 중 이런 인물들이 나오기를 기도한다. 


 


Yad Sarah의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한시간 정도를 더 봉사한 후에 이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미션 센타에 들려서 선교사님의 사역에 대해서 들었다.  유대인을 사랑하시는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지는 시간이었다.  팀원들에게 약 한시간의 자유시간을 주었다.  신나게 가더니 금새 돌아와서 별로 살 것이 없다고 하면서 먹을 것만 사들고 왔다.  그저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것이 즐거운 듯 하다. 


 


“Friend of Zion”이라는 박물관에 갔다.  이선교사님이 추천해 주셨는데 정말 값진 시간들이었다.  유대인이 아니면서도 이스라엘이 다시 건국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영웅과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챤들이었다.  이런 박물관이 예루살렘에 세워졌다는 사실이 유대인과 기독교인간의 화목의 문이 여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박물관 관람을 한 후에 집사님과 권사님들이 아침 새벽부터 만드신 맛있는 김치 주먹밥, 참치 주먹밥, 멸치 주먹밥을 공원에서 먹었다.   그리고 서둘러 공연할 장소로 갔다. 


 


광장에 가는데 바이올린 소리가 들렸다.  선교사님에 따르면 이분은 항상 이 곳에서 연주를 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우리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들이 신속하게 움직이며 공연에 들어갔다.  이 곳은 전통 유대인들이 많은 곳이라 어떨 때는 강한 반대에 부딪힌다고 선교사님이 말씀하셔서 마음의 준비를 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공연은 성령님의 도움으로 진행이 되었고 유대인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복음의 선포가 쉽지않은 예루살렘이지만 성령님이 입에 넣어주신 말씀대로 담대하게 전했다.  어떤 환경에서도 굽히지 않는 팀원들이 고맙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감사하다고 말을 했다.  특별히 예루살렘을 위해 기도하러 온 분들이 많은 격려를 받았고 우리 자녀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크리스가 머리가 아프고 몸에 힘이 없다고 해서 목사님과 함께 모든 팀원들이 기도를 했다.  조금 지나니 성령님께서 소화 때문임을 알게 해주셨다.  일단 콜라 한잔을 마시게 했고 정권사님께 지압을 부탁했다.  돌아오는 길에 이미 완전히 나아서 우리의 마음을 좋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내일도 아침 7시에 출발하기 위해서 6시에 기상하고 아침 예배를 버스에서 드린다.  내일의 일정도 주님께 맡긴다.  부모님들의 기도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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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일  선교 여섯째 날  베들레헴 센터를 떠나며




오늘은 요단강에서 침례가 있는 날이다.   오전 6:10에 새로 침례를 받는 아이들의 침례 교육이 있었다.  게비, 케일럽, 폴, 그리고 샨이 새로 침례를 받는다.  확신에 찬 그들의 구원의 소망을 확인하고 침례에 대한 정의와 침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가르쳤다.  6:40분에 침례 교육을 마치고 서둘러 아침을 먹고 7시에 센터를 출발했다. 




버스 안에서 예배를 드렸다.  어느 곳에 있든지 예배할 수 아이들이 고맙다.  그들의 찬양의 소리는 우리들을 정화시킨다.  크리스는 완전히 나았고 모든 팀원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힘차게 하루를 출발했다.  성전산에 도착하니 줄이 너무 길어서 어떨 때는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우리는 기다리지 않고 곧장 들어갔다.  오늘의 가이드는 이 선교사님과 목사님이었다.  날씨는 만만치 않았다.  쏟아지는 햇볕이 살을 파고 드는 것 같았지만 팀원들은 잘 따라왔고 두 분의 가이드의 설명을 잘 들었다.  신 보균 안수 집사님은 첫번 장소가 성전산인지 모르고 반바지를 입고 당당히 등장하셔서 치마를 입는 영광을 누렸다.  모두 웃었고 본인도 순간의 재미를 즐기시는 것 같았다.  성전산에는 현재 모스크가 세워져 있지만 유대인들이 제 3의 성전을 짓기 위해서 모든 준비를 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에 성전이 세워지면 메시야가 오신다고 생각한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주님의 재림이다. 




성전산에서 나와 통곡의 벽으로 갔다.  그 곳에서는 많은 유대인들이 기도하고 있었다.  벽 틈 사이를 빽빽히 기도 제목으로 메운 것을 보면서 그들의 고통과 간절함을 느낀다.  성경책을 먹듯이 얼굴을 파묻고 기도하는 젊은 전통 유대인의 모습에서,  하나님을 말씀대로 살고자 뒤로 걸어나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너무 지나치다는 마음보다는 우리들의 자유가 오히려 방종처럼 생각되었다.  “하나님의 경외함의 보응을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언 22:4) 이런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졌는데도 경홀히 여기는 우리의 무례함을 회개하는 날이었다. 




아이들이 많이 기대했던 히스기야 터널로 갔다.  표를 구매하고 한참을 밑으로 내려갔다.  터널의 입구에는 경비원 한사람이 무심히 앉아있었고 24시간 감시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다는 팻말만 붙어 있었다.  캄캄한 터널 속으로 한 사람 한사람씩 들어갔다.  아이들은 감동의 소리와 두려움의 소리를 내면서 들어갔다.  처음에는 허벅지 아래까지 온 물이 얼마 지나지 않아 종아리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번에 왔던 때 보다는 물이 많이 준 것 같았다.  이번에는 키가 작은 아이들이 훨씬 유리했다.  큰 아이들은 533 미터의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계속 허리를 굽히고 걸어야 했다.  이 터널은 양쪽에서 뚫고 들어와 한 곳에서 만난 터널이다.  하나님의 손길이 역사한 곳이다. 




드디어 요단강 침례터에 도착했다.  4명이 새로 침례를 받았고 15명이 주님이 받으신 침례터에서 재 헌신의 침례를 받았다.  찬양이 올려지는 가운데 정말로 아름답고 행복하게 침례가 이루어졌다.  활짝 웃는 그들의 모습에서 정말 하늘이 열리고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다.  각국에서 온 순례자들이 함께 축복해 주었다.  침례를 마치고 사해로 가기 전 1984년까지 물 속이었던 곳에 들려서 점심을 먹었다.  물이 빠지고 나니 바위에서 샘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한 곳이다.  이곳의 물은 성전산에서 나오는 물이고 이 물이 사해로 흘러 들어가 사해가 어장이 되는 것이 성경에 예언이 되어 있다. 그날이 하루 하루 가까워지고 있다고 이 선교사님께서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셨다.  이루어 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므로….


 



사해는 소금의 농도가 바다보다 7배나 진한 곳이다.  아이들이 몸이 너무 따가워 오래 있지 못하고 곧장 나왔다.  처음에는 두시간을 계획했지만 약 30분 정도 밖에 할 수가 없었다.  물 속에 들어가지 않은 팀원들은 따가운 햇볕이 정말로 몸을 파고 드는 경험을 했다.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센터로 돌아오니 저녁 6시 40분 경이었다.  오늘은 짐을 싸고  센터를 청소하는 날이다.  내일은 아침 7시에 베들레헴 센터와 작별하는 시간이다.  그동안 이곳에서 있었던 수많은 소리들을 뒤로하고 이틀간의 성지 순례의 여정을 시작한다.  내일 밤은 갈릴리 호텔에서 소식을 전하게 된다.  보내신 선교사님들의 기도에 감사드린다.  내일은 가이사랴, 세겜, 베델, 갈멜산을 지나 갈릴리로 들어간다.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며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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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일 일곱째 날 갈릴리에서



 



모든 팀원들이 함께 미션 센터를 정리하고 서둘러 떠났다.  갈 길이 멀기 때문이었다.  가는 길에 점심 도시락을 픽업했다.  첫번 째 들린 곳은 사마리아 땅에 있는 세겜땅이었다.  이 곳에는 유대인 정착촌이 있는 곳이다.  중요하게 생각되는 지역에 유대인들은 정착촌을 세우고 그 곳으로 자국민들을 이주시켰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인들을 주둔시킨다.  세겜땅으로 가는 길에는 도로 표지판에 빨간 색으로 표시된 길이 있는데 그곳은 유대인들의 접근을 금지하는 길이고 또 정착촌으로 들어가는 길은 팔레스타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길이다.  도로까지도 긴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보니 양쪽 모두 많이 아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정착촌을 지나서 한참 올라가니 모레 상수리나무가 나왔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의 세겜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사이의 아름다운 계곡)에 이르렀을 때 제단을 쌓았던 곳이다.  그 곳에서 아브람은 하나님께로부터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는 약속을 받았다.  아브람이 첫번째 제단을 쌓았던 곳에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을 묵상해 보았다.  그 분의 언약의 하나님으로 그 백성들에게 언약하신 것들을 신실하게 지켜 오셨다.  말씀하신대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그   땅을 그의 후손들에게 주셨다.  우리도 무수히 많은 약속들을 성경을 통해서 받았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 모든 약속들을 우리에게도 신실하게 지켜가실 것이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언약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너무 고맙다.



 



그 곳을 떠나 그리심 산으로 올라갔다.  에발 산과 그리심 산은 신명기  11장과 27장에 등장한다.  모세는 그리심 산에서는 축복을 선언하고 에발 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하라고 명령했다.  벌거벗은 것 같은 에발 산과 초목이 자라고 있는 그리심 산은 보고 있노라니 마치 에발 산에서 선언한 저주가 이 산에도 임한 것 같았다.  그리심 산에서 점심을 먹고 축복을 선언하라는 곳에서 우리 자녀들이 이 혜경 선교사님을 축복하며 기도를 했고 그 기도와 함께 자녀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드렸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를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창 28:10-12)  그 현장에 왔다.  야곱을 축복했던 하나님의 언약이 뉴라이프 자녀들에게 임할 것을 소원한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가이사랴에 들려서 잠간 사도 바울을 묵상했다.  자신을 로마로 보내 달라는 그의 간청이 들리는 듯 했다.  로마 황제 앞에서도 복음을 증거하기를 간절히 원했던 그, 자신의 매임까지도 복음 전파를 위해 사용되기를 원했던 그…  가이사랴에서 바울을 로마를 향하여 출발한다.  헤롯은 황제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가이사랴에 로마식의 화려한 도시를 세웠고 바울을 그 곳에서 복음을 들고 로마가 들어갔다.  선과 악의 공존 속에서도 주님은 모두를 사용하며 그의 나라를 확장시켜 가신다. 



 



나사렛에 들러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난다고 예언된 므깃도를 들려 갈릴리에 도착하니 저녁 7시가 되었다.  버스에서 짐을 내려 로비에 두고 저녁 식사를 했다.  호텔을 들어가는데 너무 좋은 호텔을 예약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데 방에 들어가 보니 겉과 속이 다름을 철저하게 경험했다. 아이들의 방은 습기가 너무 심해서 방을 바꿔달라고 요구를 하니 그들도 알고 있는 듯 방을 바꿔 주었다.  장사 속이 너무 지나친 것 같다.  내일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갈릴리를 돌아본다.  주님이 주로 사역하셨던 곳에 온 것이다.  내일은 갈릴리 호수에서 선상 아침 예배를 드린다. 



 



세진이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열이 났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건강한데 성경유적지 탐방을 별로 즐기는 것 같지 않아 조금 마음이 속상하다.  이 귀한 곳에 왔는데…  그래도 큰 애들을 관심을 갖고 경청해 주니 그 것으로도 감사하다.  나도 저만 할 때 유적지에 관심이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내일은 리더들이 모두 어린 동생들을 잘 독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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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일 여덟째 날 갈릴리에서




오늘로 집을 떠난지가 10일째이며 이스라엘 사역과 성지 순례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오전 8시에 호텔에서 출발해서 한군데를 들리고 난 후에 벧샨(Beit Shean) 국경으로 가서 요르단으로 넘어간다.  벧샨 국경은 주전 13세기 가나안 정복 후 므낫세 지파에게 할당된 곳이며 주전 11세기경 길보아 산에서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함으로 땅을 잃었다.  이 전투에서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이 죽고 시체가 성벽에 매달려 있게 된다. 




오늘의 일정은 갈릴리 바다에서 선상 예배와 성찬식, 가버나움, 팔복 교회와 베드로 수위권 교회, 베드로 고기로 된 점심 식사, 가이샤라 빌립보 방문, 벤탈산 (시리아와 국경 지역) 방문이다.  갈릴리 바다 위에서의 선상 예배가 팀원들의 찬양으로 시작되었다.  새로 침례를 받은 4명과 함께 성찬식을 했다.  매일 계속되는 예배에 주님의 기름 부으심을 경험한다.  예배 후에 지미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기뻐하는 지미의 모습에 우리 모두 함께 즐거워했다.  어제는 목사님 생신, 오늘은 지미, 이제 8월 3일에 미셀의 생일은 함께 축하하려고 한다. 





가버나움과 게네사렛 사이에 위치한 팔복 교회를 방문했다.  갈릴리 바다에 배를 띄우시고 팔복을 이야기 하시는 주님, 팔복만 아니라 마태복음 5-7장에 나오는 산상 수훈 전체의 내용을 이 팔복산에서 가르치셨다.  갈릴리에서 말씀을 가르치시며 모든 병을 고치시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다와 요단강 건너편에 부터 온 허다한 무리의 감탄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베드로 수위권 교회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갈릴리에 다시 오셔서 고기 잡는 어부로 되돌아와 있는 베드로에게 나타나 “네가 이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냐”고 3번 물으시면서 “ 내 양을 먹이라”고 당부하신 곳이다.  이 교회 안에는 베드로와 함께 잡은 고기를 구워드시면서 대화를 나누었다는 바위가 보존되어 있다. 





베드로 수위권 교회 조금 떨어져 있는 가버나움으로 갔다.  예수님은 고향 나사렛을 떠나서 가버나움을 공생애 사역의 전초기지로 삼으셨다.  마태가 이곳에서 부름을 받았고 백부장의 종, 네명의 친구가 운반한 중풍병자,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 왕의 신하의 질병등을 치유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이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가버나움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아 고라신, 벳세다와 더불어 예수님께서 저주를 받는 곳이 되었다.    





점심을 먹고 가이샤라 빌립보를 방문했다.  이 곳은 이스라엘 최북단 헐몬산의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헤롯 대왕이 로마 황제 아우구스도로 부터 받은 도시고 헤롯 대왕이 죽은 후 그의 아들 헤롯 빌립이 이곳을 자기의 수도로 정하면서 로마의 황제의 이름과 자신의 이름을 따서 가이샤가 빌립보라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을 하셨다.  이 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위대한 고백을 했고 주님은 그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신다고 말씀하셨다.  목사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설명하시면서 많은 우상이 난무하고 있는 이 시대에 신앙을 굳게 잡고 살아가라고 간곡히 부탁하셨다. 





벤틀산으로 자리를 옯겼다.  이곳은 시리아와 국경이 접해 있는 곳이다.  이 선교사님 부부가  방문하여 중보기도를 하시는 장소이기도 하다.  우리도 그곳에서 시리아를 위한 중보의 기도를 올려드렸다.  시리아와 이집트, 그리고 이스라엘이 서로를 돕는 국가들이 되도록, 시리아 난민과 시리아의 내전의 종식을 위하여 기도했다.  이런 기도들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좀더 안목이 넒어지고 기도의 영역이 넓어지기를 소원한다.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추어 돌아오니 오후 6시가 되었다.  시간이 넉넉한듯 하여 저녁 식사 후에 갈릴리 바닷가에 갈 생각이었는데 호텔의 식사 준비가 늦어지고 또 바람이 너무 불어서 취소를 했다.  목사님은 저녁 식사후 뉴라이프 공동체로 돌아가시기 위해서 택시를 타시고 공항으로 가셨다.  분주한 하루의 일정을 예배로 마무리했다.  내일의 일정은 벧산 국경으로 가서 요르단으로 건너간다.  이선교사님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면서…  요르단에서의 일정은 2박 3일의 관광을 먼저하고 팀원 6명이 뉴라이프로 돌아가고, 23명이 남아서 사역으로 들어간다.  요르단에서 만지실 영혼들을 생각하면서 기도를 부탁드린다.  아이들은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다.  이스라엘의 방문은 몇몇 아이들에게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들이 된 것 같다.  친구가 힘들어하면 “나도 그랬는데 기도하니 주님이 만나주셨다”고 이야기하는 어린 팀원의 소리가 어찌 그렇게도 아름다운 구슬처럼 가슴에 새겨지는지….  주여! 이들을 기억하소서,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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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7일 열 째날  요르단에서



 



이스라엘을 뒤로하고 요르단으로 가는 날이다.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했다.  국경으로 가기 전에 기드온 300 명 용사들의 이야기가 있는 하롯샘에 들렸다.  언덕을 올라가서 그 당시의  이스라엘 진영과 미디언 진영을 그려 보았다.  “미디언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의 모든 사람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중다함 같고 그 약대의 무수함이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지라.”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는 하나님의 전략으로 이 전쟁에서 승리를 한다.  하나님은 가장 평범한 사람들을 들어서 탁월한 사람들로 만들어간다.  우리 모든 학생들이 주님께 발견되어 비범한 사람들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국경에 도착하니 10시 조금 넘었다.  먼저 이스라엘 국경에서 출입국 세를 지불하고 요르단 쪽으로 가는 셔틀 버스에 올라탔다.  아직도 요르단 사역이 남아있어서 교회 짐이 12개가 있다.  반찬도 많이 남아서 음식만도 코스코 가방 2개가 있다.  셔틀 버스를 타고 요르단으로 넘어오니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요르단 비자를 위해 미국에서 요르단 패스를 구입해 왔는데도 비자 발급 에 대해 당담자들의 의견이 서로 달라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모든 수속을 마치고 요르단으로 나오니 벌써 한 시가 되었다.  요르단의 관광의 시작이다.  처음에 들린 곳이 길르앗 산지에 있는 엘리야의 고향을 방문하고 점심을 먹은 후에 제라쉬(Jerash, 거라사)를 보았다.  제라쉬를 돌아보는데 약 2시간이 걸렸는데 모두 뜨거운 햇볕 때문에 힘들어했다.  오늘의 일정은 암만에 있는 호텔에 도착하며 일단락이 되었다.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전통 결혼식이 열렸다. 신기한 광경이었다. 



 



내일은 오전 5:30분에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짐정리를 한 후에 7시 버스로 침례 요한의 순교지가 있는 마케루스 궁으로 간다.  그 후에 아르논 강을 보고 아라비아 로렌스 영화를 촬영했던 와드름으로 이동하여 지프 2시간을 탄 후에는 일몰을 본다.  많이 아름답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  숙박은 와드름 텐트에 잔다.  모든 팀원들에게 새로운 경험들이다.   모든 팀원들이 아주 건강하다.  매일 드리는 예배가 우리의 힘인 것을 안다.  내일은 주일이다.  우리는 버스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다.  경건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기도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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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일 열 한째 날 요르단 와디름에서




하나님이 부어주신 축복을 가슴이 터지도록 느낀 하루였다.  감격의 주일이었다.  예배로 시작하고 예배로 마무리를 한 아름다운 날이었다.  아침 7시에 출발해야 하는 일정 때문에 첫 예배는 버스 안에서 드렸다.  헌금은 요르단 미션 센터에 드리기로 했고 말씀은 침례 요한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다.  불굴의 선지적 사명을 다한 사람, 주의 길을 예비한 사람, 자신의 사명을 다하고 모든 이의 시선을 주님께로 돌린 사람, 자신의 제자들도 예수님께 보낸 사람, 활화산 같은 백성들의 인기를 받으며서도 좌우로 치우침이 없이 주신 사명을 감당한 사람, 마지막의 가는 길도 진리를 외치며 간 사람,  그 삶이 아름답고 가는 길도 아름다운 사람…. 만약에 침례 요한이 현대 교회에, 아니 뉴라이프 공동체에 온다면 무엇이라고 할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에게도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했을 것이다. 




예배를 마치고 약 1시간 30분쯤 가니 마케루스 궁이 있던 자리에 도착했다.  이곳은 헤롯의 여름 궁전이었다.  그의 사후에 그의 아들인 헤롯 안티파스가 마케루스 궁을 갖게 된다.  그는 이복 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뺏어서 결혼한 일로 침례 요한의 질책을 받게 된다.  침례 요한을 미워하지만 또한 백성들이 그를 인정하고 따르기 때문에 그를 처리하기를 두려워 한다.  어느날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인 살로메가 그의 앞에서 춤을 추는데 그 모습에 반한 그는 어떤 소원이든지 들어주겠다고 한다.   헤로디아는 딸에게 침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요청하게 한다.  사람의 평판을 두려워 했던 헤롯 안티파스는  침례 요한의 목을 벤다.  마케루스궁 지하 감옥에서 침례 요한은 생을 마쳤다.   





마케루스 성은 약 20분 정도의 언덕길을 올라가면 있다.  모두 함께 걸었다.  아이들도 잘 걸었고 박권사님도 잘 걸으셨다.  버스에서 떠날 때 정장로님이 기타를 가지고 가면 좋겠다고 조언을 하셔서 그렇게 했다.  레이쳘이 그 언덕 길을 걸으면서 찬양을 불렸고 우리도 함께 찬양을 올렸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니 성이 다 무너진 자리에 기둥 두 개만 덩그너니 남아 있었다.  그러나 침례 요한의 숨결은 여전히 강하게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나가게 했다.  팀원들에게 다시 침례 요한의 삶을 나누면서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후회함이 없이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데 다 쏟았고 현대인의 눈에는 실패의 삶인 것 같지만 자신은 가장 고귀한 능력의 삶을 살아냈다고 전파했다.  우리도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후회함이 없이 마무리하도록 선한 싸움을 싸우는 주의 제자가 되어 주기를 당부했다. 





마테루스 성을 지나 요르단의 그랜드 캐년이라는 아르논 골짜기를 보고 와디름으로 가는 도중에 점심을 먹었다.  요르단에 도착해서 매일 끼니마다 거의 동일한 음식을 먹는다.  배는 고픈데 많이 먹을 수가 없다.  매일 동일한 음식을 먹으면 다이어트가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와디름에 도착해 잠시 텐트 숙소에 도착해 짐을 푼 후에 기대했던 4x4지프가 아닌 짐칸에 의자를 만들어 여섯 명이 앉도록 개조를 한 트럭을 탔다.  지프가 아닌 아쉬움도 광활한 사막으로 들어가니 다 사라져 버렸다.  카라밴 일행이 자신들의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돌에 새긴 그림과 글씨 외에는 주님의 손으로 만드신 기이하고도 완벽한 아름다움 만이 있었다.  이 곳으로 오는 도중에 산 스커프로 머리와 얼굴을 완전히 가리니 모두 이 곳 사람들 같았다.  아이들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빨려 들어갔다.  돌아 나오는 길에는 26명의 팀원들이 낙타를 탔다.  타지 않은 세명은 나름대로 논리를 갖고 있었다.  낙타가 많이 말라보여서….  불쌍해서…  어쨎든 낙타를 생각하고 타지 않았다.  낙타에서 내려서 서둘러 석양을 보러 갔다.  일몰 2 분 전에 도착해서 정말로 아름다운 일몰을 보았다.  아이들은 머리를 둘렀던 스카프를 풀어서 마치 깃발처럼 날리게 했고 그 모습은 주님이 창조하신 자연과 어울려 아름다운 작품을 연출했다.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 얼마나 감사하는지… 얼마나 그 모습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지… 





저녁 식사 후에 저녁 예배로 모였다.  모두 하나님을 생각하며 사랑의 고백을 하기로 했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특권을 맘껏 표현하는 시간이었다.  사막 한 가운데서 댄스 장이 마련 되었다.  이들의 고유의 춤을 소개하는데 주위에 있던 관중들이, 물론 우리 아이들도 함께, 우루루 몰려나와 춤을 추었다.  아이들이 너무 흥분하는 것 같아 모두 들어오게 했다.  그런데 우리가 한국 사람임을 알고 강남 스타일 노래를 틀었다.  아이들이 나가지 않도록 했다.  그때 시연 집사님이 “we are the dancing generation”을 하도록 하자고 했다.  음악이 준비되어 있어서 허락을 받고 신속하게 움직였다.  무슬림 나라에서 또한 무슬림들이 운영하고 있는 와디름 숙소에서 우리 아이들은 주저함이 없이 완벽하게 춤을 추었다.  이어서 나오는 여름 성경학교 주제곡도 신나게 부르면 춤을 췄다.  손님들과 무슬림들은 무슨 곡인지도 모르며서 힘차게 박수로 호응을 했다.  그 중에 네덜란드에서 온 관광객은 일부러 찾아와서 어디서 왔는냐고 물고 크리스챤이냐고 물으면서 자신도 기독교인이라고 소개를 했다고 한다.  두 곡의 춤을 춘 후 조용히 물러나왔다.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었다.  내일은 페트라로 향한다.  아침 7시 출발이다.  이틀 후면 다시 사역의 현장으로 투입된다.  매일 예배로 팀원들을 격려하며 우리가 이 곳에 온 사명을 잊지 않도록 한다.  현재 요르단의 사정이 만만치 않다 약 5개월 동안 40 여명의 한국 선교사님들이 쫓겨 났다고 한다.  사역의 현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주님이 하기를 원하시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  뉴라이프 공동체의 강력한 기도는 이곳의 영혼들을 만질 것이고 우리는 현장에서 준비된 군인으로 사역에 임할 것이다.  사막의 한 가운데 있는 와디림 속에서 팀원들은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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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일 열 두째 날 요르단 암만에서




아름다운 와디럼을 뒤로 두고 페트라를 향해서 아침 7시에 떠났다.  와디럼에서의 아침은 정말 신선했다.  사막에서의 삶의 체험?  어제 만났던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환한 미소를 보내주었다.  동양인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당당하고 신나게 지내는 모습이 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  또한 요르단은 성지 순례의 장소이기 때문에 이중에 많은 분들이 아마도 기독교인들일 것이다.  어제 밤의 찬양은 이들에게 도전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들의 환대(?)를 받으며서 버스에 올랐다.  감사의 마음으로 아침 예배를 드렸다.  아이들의 찬양의 목소리가 주의 임재로 가득 채웠다. 





와디럼에서 부터 페트라까지는약 두시간 반이 걸렸다.  가는 길에 어제 보았던 아르논 골짜기가 다시 우리를 반기며 펼쳐져 있었다.  이 곳의 명칭은 아르논 골짜기라고도 하고 아르논 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기에는 비가 와서 물이 흐르고 건기에는 물이 말라 협곡을 이루기 때문이란다.  아르논 골짜기는 깊고 많은 골짜기들이 있다.  정말로 많은 협곡들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곳은 요르단의 네 족속 (아모리, 암몸, 모압, 에돔) 중 아모리와  모압을 구분하는 경계가 되어왔다.  또한 룻기서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베들레헴의 기근을 피해 모압으로 간 나오미 가족들이 걸어간 땅이고 또한 모든 것을 다 잃고 쓴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나오미와 룻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던 길이기도 한다.  이 곳에서도 룻의 견고하고도 아름다운 마음을 본다.  주님의 복은 이런 마음에 임하는 것을…




드디어 세계적 관광지인 페트라에 도착했다.  예전에 입구와는 사뭇 다르게 많이 정돈돼 있었다.  한 10여분 걸어 들어가니 구불 구불한 황금빛 협곡인 ‘시크 (길고 좁은 협곡) 가 우리를 반겼다.  페트라의 시크는 지각 변동에 의해서 생긴 협곡을 물이 부드럽게 만들어 기묘한 광경을 인류에게 선사해 준 것이다.  기원전 7세기 무렵 유목 생활을 하던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페트라는 “시크” 양쪽으로 동물과 사람이 먹는 물을 구분해 수로를 설치한 문명이 발달된 고대 도시였다.    또한 페트라는 구약 시대의 ‘에돔’ 족속이 살았던 곳으로 ‘에돔’은 이삭의 큰 아들 ‘에서’의 후손이다.   페트라 관광을 위해 총4시간 20분 정도를 걸었다.  오전 관광인데도 햇볕이 아주 따가웠다.   몇번 왔던 정장로님 가족과 나는 그늘에서 이들을 기다려서 괜찮은데 모든 팀원들은 힘든 관광을 했다.  그래도 세계적인 관광지를 이렇게 하루에 보고 가기에는 참 아쉬웠다. 



호텔에 도착하니 7시 정도가 되었다.  맡겨둔 짐을 다시 찾아서 각자 방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은 관광할 때는 힘이 없는데 자유 시간만 주어지면 어디서 힘이 나는지 얼굴이 활짝 핀다.  저녁 식사 전까지 수영하는 아이들, 운동하는 아이들…  각자가 원하는 데로 열심이 움직인다.   저녁 식사 후 예배를 드렸다.  내일은 11시에 호텔 첵 아웃을 하고 반 나절 관광을 한 후 드디어 센터로 들어간다.  6명의 팀원들은 31일 새벽 비행기로 돌아간다.  오늘 센터에서 일부 짐을 가지고 가기로 했다.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ㅈㄴ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기도한다.  ㅈㄴ으로 쓴 것은 이제 부터는 약자를 써야할지도 몰라서 ….  많은 ㄱㄷ를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의 사랑을 함께 이 편지와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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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30일 요르단 암만에서




오늘은 오랫만에 오전의 평화를 누리는 날이었다.  아침 식사를 서둘러서 할 필요도 없었다.   각자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아침 식사를 하도록 했다.  어떤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 호텔에 있는 체력 관리 실에서 열심히 운동을 했고, 어떤 아이들은 느긋한 늦잠을 잤다.  오늘은 늦게 관광을 하는 날이라 9시 30분에 있는 아침 ㅇㅂ 시간만 지키면 되는 날이었다. 




오늘은 ㅁㅅ 센터로 옮기는 날이다.  센터에서 선생님들이 오셔서 교회 짐(공동짐)을 먼저 가지고 가셨다.  저녁에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하고 7인승과 9인승 버스로 이동하게 된다.  관광 버스로 가면 센터가 너무 노출이 된다는 우려를 말씀하셔서 이렇게 하도록 했다.  아침 ㅇㅂ를 드리고 호텔을 나와서 암만성으로 갔다.  암만 성에서는 암만 시내가 다 보이는데 밑에서부터 산 꼭대기까지 집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6000여명을 수용한다는 원형 공연장도 동남쪽으로 보였다.  헤라클레스 신전은 기둥 대 여섯 개와 잔재만 남아있었다.   4,5,6세기에 중동지역을  휩쓸었던 대 지진들로 인해서 많은 유적지들이 파손되었고 현재까지도 복원 작업이 잘 이루어 지고 있지 않다.  이 곳의 선생님들의 해석은 오직 이슬람 사원만을 웅장하고 빛나게 지어서 이슬람만이 마지막까지 존재하는 종교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복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ㅅㄱ과의 관계는 다윗 왕이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를 전장에서 죽게 한 곳이다. 




마다바에 있는 성죠지 교회로 옮겼다.  차 안에서 검색을 해보니 이 교회에는 주후 560년 경에 만든 모자이크로 된 고대 지도가 있는데 당시의 예루살렘과 주변 국가와 지형 그리고 건축물까지 상세히 그려져 있다.  갈릴리 호수, 사해, 요단강, 여리고 등이 정확히 표시되어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1986년 그리스 정교회에 의해서 발견되었는데, 그 무렵에는 성서에 나타난 도시들이 많이 현존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성서의 무오성이 공격을 당하고 신화처럼 여기려고 할 때 이 지도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 지도에는 사해에서 무역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나체로 배를 타고 있었는데 기독교인들이 그 모습을 모자이크로 가려서 현재는 다리 쪽만 보인다.  사해 옆에 있었던 소돔과 고모라의 삶의 모습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마다바에서 점심을 하고 느보산으로 향했다.  느보산에서는 서쪽으로 여리고가 있는 요단 계곡과 베들레헴과 유대와 사마리아 산지가 보인다.  초대 기독교는 4세기 때에 이곳에 교회와 수도원을 지었다.  현재 이 곳에 있는 교회는 6세기 때에 모세를 기념하는 교회로 지어진 것이다.  모세 기념 교회 앞에는 이탈리아 피란체의 조각가인 지오바니 판토니의 작품이 있는데 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을 살린 놋 뱀과 십자가를 조화시켜 만들어진 것이다.  예전에 왔을 때는 놋 뱀만 세워져 있었다.  느보산에서 모세는 약속의 땅을 바라보고 자신의 사명을 마친다.  가나안 정탐꾼을 보내는 것을 허용했던 잘못, 므리바 반석에서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물을 냈던 잘못, 1 세는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하고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다는 ㅎㄴㄴ의 엄위한 말씀…




느보산에 올라와 모세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40년을 600백만 백성들을 이끌고 이 곳까지 왔다.  다시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또 전장의 삶을 시작해야 한다.  이제는 쉴 때도 되지 않았을까???  오히려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지 않으신 것은 모세를 향한 여호와의 깊은 사랑이 아니었을까? 하고 혼자 상념에 잠겨 보았다.




오늘 성지 순례는 팀원들이 ㅅㅇ의 현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이었다.  정확히 시간을 맞추시는 ㅈㄴ을 다시 알게 되었다.  관광으로 인해 마음들이 산란해져 있는데 마다바와 성죠지 교회의 모자이크 지도와 느보산에서 모세에 대한 묵상은 우리를 정화 시켰다.  오늘 6명의 팀원들은 귀국하고 나머지 팀원들은 센타로 들어가서 ㅅㅇ으로 들어간다. 그동안 시연 대장님과 성은 집사님을 중심으로 식사가 제공되었다.  많은 수고들을 하셨다.  ㅈㄴ의 마음으로 우리를 섬겨 주심을 감사드린다.  이제 내일부터는 정권사님과 박권사님이 수고해 주신다.  또 ㅈㄴ의 마음으로 섬기실 것이다.  다시 ㅅㅇ으로 돌아가는 팀원들과 두 분 권사님을 ㅈㄴ께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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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열 넷 째날 요르단 센터에서



 


떠나는 순간까지도 물가에 어린 아이들을 놓고 가는 것처럼 열심히 챙겨주신 두 안수 ㅈㅅ님 가정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첫 날을 아주 편안하게 맞이했다.  요르단은 물이 아주 귀한 나라이다.  센터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물이다.  일 주일에 두 번씩 물이 공급이 되는데 탱크에 저장했다가 사용한다.  우리 팀의 인원이 너무 많다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했다.  우리를 처음 맞이한 선생님들의 얼굴에서 당혹함을 금새 알아챌 수 있었다.  유스 아이들로 구성된 팀을 맞이한다는 것은 중동 지역에서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에게는 쉽지않는 일이다.  더군다나 만난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그나마 벽이 많이 허물어졌다.  우리 아이들의 밝은 모습과 신속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그나마 그 분들을 조금 안심하게 한 것 같았다.  선생님들이 가시고 팀 미팅을 통해서 요르단의 물과 전기 사정을 이야기 해주었다.  샤워는 이틀에 한 번씩 하는 것으로 했다.  저녁에 잘 때는 에어컨을 틀지 않고 창문을 열고 자도록 당부했다.   요르단은 전기에 누진세가 붙어서 우리가 너무 많이 사용하면 누진이 적용되어 많이 내게 된다고 한다.  감사한 것은 그래도 저녁으로는 찬 바람이 들어온다.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ㅇㅂ를 드릴 때 철제 창문을 닫고, 안 쪽의 유리창도 닫고, 방문도 닫고 ㅇㅂ를 드려야 한다.  ㅊㅇ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맘 놓고 실컷 소리 내어 ㅊㅇ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아침 예배를 선생님들이 지시하신데로  문을 모두 닫고 드렸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맘 놓고 찬양 드리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던 것을 팀원들은 회개를 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짐을 정리를 한 후에 “Survival Arabic” class를 했다.  우리 아이들이 잘 따라 했고 열심히 했다.  선생님이 훈련이 잘 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고 칭찬해 주셨다.  점심을 먹고, 간단한 아랍어의 지식을 가지고  “암만 지역 탐방”을 나갔다.  우리 팀으로는 처음 해 보는 것이었다.  4,5명씩 팀을 짜서 택시를 타고 지역 탐방을 가는데 수행해야 하는 ㅁㅅ이 있다.  일단 어른들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었다. 요르단의 택시 값은 정말 저렴했다.  정부에서 모든 것을 관리한다고 한다.  우리 팀은 자갈 웹단에 가야했는데 택시 기사가 초입에 내려 줘서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걸어야 했다.  날씨는 살이 따가운 정도로 더웠다.  여기서는 더운 날씨에도 긴팔을 입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덜 덥다.  약 한시간을 돌아도 ㅁㅅ으로 주어진 곳이 나타나지 않아서 여러 사람에게 물어 보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기도했다.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드디어 만났다.  잘 가르쳐 주셨다.  자갈 웹단에 있는 ㄱㅎ를 찾아서 사진을 찍고, 그 지역에서 유명한 빵집을 찾아 디저트를 먹고 중동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를 알아 오는 것이었다.  ㅁㅅ을 하는 동안 ㄱㄷ응답도 받고 또 ㅅㄱㅅ님들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언어도 문화도 생소하고 어눌한 데 영혼에 대한 부담은 강렬하고…   참 답답하셨겠다는 생각을 했다. 



 



ㅅㅌ로 돌아오는데 우리는 길을 전혀 모르고 한글로 적어 준 아랍 지명을 택시 기사에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들지 못하고.. 진퇴양난이었다.  우리 팀은 감사하게도 유진이가 길눈이 밝고 또 나올 때 주변을 잘 살펴 보았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잘 도착했다.  다른 팀들은 선생님들에게 전화해서 택시 기사와 연결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모든 ㅁㅅ을 잘 수행하고 돌아왔다.  저녁 식사 전에 발표 시간을 가졌다.  다녀온 지역을 설명하고 또 야채나 과일의 이름을 아랍어도 알아 오기도 하고, 물어 물어 지역을 찾은 경험들을 신나게 나누었다.  케이티 팀은 오는 길에 문방구도 들려서 포스트보드를 사와서 잘 정리해서 발표를 해 1등 상을 받았다.  상품은 아직 정하지도 않았지만….  새로운 경험에 아이들이 더 성장하는 것 같아 갑사하다.  한 번 더 이런 기회들이 있다. 



 



저녁 ㅇㅂ를 드리는데 성령님의 임재로 아이들이 ㅊㅇ을 크게 드리는데 억제 시킬 수가 없었다.  ㅊㅇ 중간마다 ㄱㄷ를 드리며 눈물로 ㅇㅂ를 드리는 아이들을 주위 환경때문에 멈추게 할 수가 없었다.  통곡을 하며 ㄱㄷ하는 아이들도 있고 시키지 않았는데도 모두 찬 바닥에 무릎을 꿇고 ㄱㄷ를 하고 있었다.  ㅅㄹㄴ이 팀원 한명 한명마다 만지셨다.  ㅇㅂ가 끝나고 방에 들어오니 모스크에서 들여오는 소리가 무진장 컷다.  ㅈㄴ께서 “모스크의 소리를 더욱 크게 하셔서 우리의 소리가 밖에서 선명하게 들리지 않도록 하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안심을 했다.



 



내일은 팀을 나누어서 나갈 예정이었지만 선생님들이 마음을 바꾸어 주셔서 함께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오전에는 요르단 박물관을 가서 이슬람의 역사를 배우고 사해사본도 보고 올 예정이다.  그리고  저녁에 발표를 한다.  오후에는 센터에서 약 1시간 30분 떨어진 곳에 가서 요르단 유스와 아이들을 위해 사역을 한다.  미국에서의 우버가 여기서도 사용이 가능해서 우버로 현장에 간다.  안전과 ㅅㅇ의 열매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린다.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고 얼마나 서로를 위하고 잘 챙기는지 옆에서 보기에 너무 아름답다.  폴이 이야기를 많이하고 열심히 봉사도 한다.  강이 엄청 말을 잘하고 친구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키, 얼굴의 조화, 생얼의 아름다움, 성품등등을 기준으로 강이가2019 ㅁㅅ팀의 미스 USA로 뽑혔다.  레너드는 작년의 영광을 이어서 올해는 형들 뿐만 아니라 누나들에게 까지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세진이는 작년에 엄마 보고 싶다고 울었는데 올해는 베테랑처럼 잘하고 있다.  무엇이든지 불평하지 않고 잘 먹고 잘놀고 잘 ㅅㅇ하고 잘 자고 너무들 잘 지낸다.  ㅈㄴ의 일을 하면서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큰 특권이고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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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열 다섯째 날 요르단 암만에서




오늘도 아침에는 아랍어 공부를 했다.  센터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의 부인이 와서 가르쳐 주신다.  이란성 쌍둥이를 자녀로 두셨다.  국제 학교에 보내기에는 너무 부담이 많고 현지 학교에 보내자니 코란을 가르치니 보낼 수가 없어서 홈 스쿨링을 하신다고 한다.  아이들이 14살이다.  사역과 홈 스쿨링과 여름에는 수시로 오는 팀들로 인해 많이 지쳐 계시다고 한다.  그래도 너무나 재미있게 우리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잘 가르쳐 주셨다. 




점심 먹고 곧장 요르단 박물관을 가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려졌다.  오후 사역을 하는 교회의 스피커가 성능이 너무 좋지 않아서 정 기영 안수 집사님이 스피커를 사러 가셨는데 구입이 여의치 않아서 여러 곳을 다니셨다.  운반이 용이한 포터블을 사시려고 했는데 파는 곳이 없어서 코드로 연결하는 스피커를 사오셨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박물관을 가지 못하고 일단 아이들이 휴식을 하도록 강제 낮잠을 재웠다.  두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모두 한 숨을 자고 난 후에 부지런히 챙겨서 사역지로 갔다.  따바르 부르 ㄱㅎ이다.  아이들을 섬기고 난 후에 유스 학생들을 섬겼다.  작은 교회로 약 10년이 되었다고 한다.  리홉에서는 (우리와 함께 ㅅㅇ 하고 있는 분들) 이 곳에 제 2의 방과후 학교를 세운다고 한다.  약 일년 전 부터 이곳에서 ㅅㅇ을 하고 계신다. 





ㄱㅎ에 도착하니 담임 ㅁㅅㄴ께서 열심히 마당 청소를 하고 계셨다.  요르단의 ㄱㄷㄱ 역사가 오래 되었기 때문에 크리스챤 공동체가 있는데 ㅁㅅㄹ들에 눌려서 힘들게 ㅁㅇ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한다.  암만 다음으로 큰 도시인데 ㄱㅎ는  이 곳 밖에 없다.  ㄱㅎ가 너무 좁아서 ㅊㅇ과 말씀은 교회 안에서 하고 나머지는 마당에서 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준비해 간데로 열심히 섬겼다.  아이들이 가고 난 후에 준비해간 샤와르마 (shwarma)를 먹었다.  조금 후에 유스 학생들이 왔다.  그 중에 어린이 시간부터 계속 인상을 쓰고 있는 청년이 있었다.  충혈된 눈으로 잔뜩 불만이 있는 얼굴로 있었는데 유스 시간에도 왔다.  ㅅㄹㄴ이 그 청년을 도전하게 하셨다. 먼저는 웃을 수 있도록 도와 주었고 무언극이 끝나고 나서는 ㅂㅇ을 전했다.  그 청년에게 질문을 하니 믿겠다고 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ㅁㅅㄹ 청년이라고 했다.  씨앗을 뿌렸으니 ㅈㄴ이 만지시고 성장시켜 주시기를 ㄱㄷ한다.





열심으로 ㅅㅇ하고 선생님들이 운전하는 밴에 10명, 승용차에 3명, 그리고 나머지는 택시를 타고 센터로 이동했다.  나는 10명과 함께 왔는데 대부분이 어린 팀 멤버들이다.  차가 출발하자마자 ㅊㅇ을 하기 시작했다.  약 40여분을 끊임없이 ㅊㅇ을 했다.  때때로 언니 오빠들 ㅊㅇ하는 흉내도 내면서 신나게 웃기도 했다.  이들의 ㅊㅇ을 들으며서 귀가하는 시간은 그야말로 은혜였다.  선생님도 감동하시면서 즐거워 하셨다.  내일은(금요일) ㅁㅅㄹ에게 안식일이다.  오전에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오후에야 연다.  우리는 내일 오전에 금요일에만 열리는 Jara Flea Market(수제품 시장)을 가고 오후에는 요르단 박물관 방문, 그리고 저녁으로 샤와르마를 먹은 후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Bakdash: 시리아 아이스크림 집)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그들의 특유의 공연(?)도 볼 예정이다.  토요일 부터는 다시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된다.  계속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무슬림 운전자들이 정말 친절하다.  어떤 운전사는 쥬스도 사준다.  짦은 아랍어를 사용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기특한지 열심히 아랍어를 가르쳐 주는 분도 있다.  팀원들은 텍시 타는 것에 이미 많이 익숙해져있다.  그래도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한다.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  눌려있는 이곳의 ㄱㅎ를 깨울 수 있도록 ㅈㄴ께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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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열 여섯째 날 요르단 암만에서




금요일이 무슬림에게는 주일이다.  오전에는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이 닫는다.  모스크에 가기 때문이다.  요르단은 약 95%가 무슬림이다.  카톨릭과 정교회, 그리고 개신교가 합해서 약 4%, 그리고 드루즈교및 다른 종교가 1%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개신교의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지만 무슬림에 의해 많이 눌려 있고 이들과 서로의 종교를 전파하지 않도록 약속이 되어 있어서 성장을 위해서는 자연 증가 밖에는 없는데 무슬름의 다처주의로 인한 자연 증가를 따라갈 길이 없어서 ㄱㅎ는 성장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선생님들이 추천해 주신 여러 곳을 우리끼리 돌아보는 날이다.  아침 예배와 식사를 마치고 어른들은 오후 4시 30분에 요르단 박물관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이들과 함께 출발했다. 




첫 번째 방문은 금요일에만 열리는 Jara Flea Market이었다.  본인들이 직접 만든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곳이다.  비싼 물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약 5불이면 살 수 있었다.  우리 팀은 션, 진아, 클로이 이다.  진아가 대장이고 나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 된다.  진아가 대장이라고 나까지 앞으로 가라고 챙긴다.  나는 괜찮다고 하니 팀원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나를 챙겨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명령에 따랐다.  팀 목걸이도 사고 이름도 정해야 한다고 해서 함께 목걸이를 사러 갔는데 기독교인이 하는 자판이었다.  선하게 생기신 주인이 4개의 목걸이를 10불에 주셨다.  생명 나무를 새긴 목걸이를 샀다.  그리고 팀 이름을 생명 나무로 했다.  시장이 좁아서 다른 팀들을 계속 만날 수 있었다.  맛있는 스무디 가게를 전번 방문으로 알고 있다며 션이 자기가 사주겠다고 우리를 데리고 갔다.  정말 맛있었다.  21불을 내 놓는 션의 손가락이 약간 떠는 것 같았지만 속으로 축복하며 잘 얻어 먹었다. 




이제는 팀원들이 흩어져서 각 팀에게 주어진 장소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왜 선생님들이 택시를 타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는지 이해가 됐다.  대부분의 운전사들이 과잉 친절했다.  가다가 길을 모르면 물어서라도 목적지에 잘 데려다 준다.  물론 어떤 운전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팀원들이 각자의 목적지를 방문하고 요르단 박물관에 모였다.  각자의 경험을 이야기하느라 시끌 시끌했다.  박물관이 크지는 않았지만 나라의 규모에 맞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사해 사본도 보았다.  요르단은 이슬람이 일찍 시작한 나라였다.  다른 서양 국가들이 기독교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아 온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동은 약 7세기 경에 이미 이슬람의 영향권으로 들어간 것이다.   




박물관에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9명은 샤와르마를 14명의 팀원은 맥도날드를 먹었다.  서로 자기가 선택한 것이 맛있다고 주장했다.  역시 인간이다…  아이스크림 집으로 이동했다.  또 택시를 타고..  Badkash라는 아이스크림 집이다.  절구로 찧어서 만든 아이스 크림을 피스타치에 굴러서 주는 전통 아이스크림이 특이 했다.  절구를 찧으면서 여러가지 리듬을 넣어서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우리 아이들은 어김없이 환호로 대답을 했다.  역시 흥을 돋구는 데는 우리 아이들이 최고다.  잘 먹고 센터로 부지런히 돌아왔다.  피곤한데도 예배 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다시 ㅅㄹㄴ의 임재로 들어갔다.  ㅊㅇ의 소리가 온 빌딩을 흔드는 것 같았지만 그냥 ㅈㄴ께 맡기고 맘 놓고 ㅇㅂ 자리로 가도록 했다.  이들을 섬기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내일 다시 시작되는 ㅅㅁ의 기름 부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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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열 일곱째 날 요르단 암만에서



 



오늘은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저녁 9시 45분에 돌아왔다.  정권사님과 박권사님은 내일 아침과 점심 준비 때문에 마켓에 들려 오시느라 11시 30분에 들어 오셨다.  정성컷 준비해 주신 음식으로 아이들이 참 잘 먹고 있다.  매일 늦게 주무시고 매일 일찍 일어나셔서 아침을 준비해 주시니 죄송하고도 감사하다.  오전 8시 예배, 8시 45분에 맛있는 된장국과 밑반찬으로 아침 식사를 했다.    어제 밤에 미리 준비해 놓은 사역 가방을 들고 서둘러 나갔다.  교회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쯤 되었다.  11시부터 영어 캠프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난민 아이들 대상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시리아에서 왔다.  이민자의 후손인 우리를 소개하며 위로를 했다.  이 아이들은 리홉에서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 온 아이들이다.  그러나 아직은 무슬림이기 때문에 ㅂㅇ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ㅁㅅㄴ에게 ㅇㅅ 이야기를 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셨다.  사실은 안되는데 ㅁㅅㄴ이 그 지역에서 오래동안 ㅅ역을 하고 오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버릇처럼 ㅇㅅ님 영접을 확인했다.  아이들 중에는 두 명이 손을 들었다.  이들이 공개적으로 믿는다는 표현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순간 간과했었다.  그래서 중동에는 비밀스럽게 믿는 사람들이 많다. 



 



권사님들이 정성컷 준비한 닭도리탕으로 점심을 한 후에 휴식을 취했다.  햇볕이 강렬해서 아이들이 더 많이 피곤해 하는 것 같다.  17일 동안의 ㅅㅇ과 성지 순례로 많이 지칠만도 하다.  누울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잠시 낮잠을 자도록 했다.  3시 반에 말라쿠트 교회로 이동했다.  이 교회는 청년 사역을 잘하는 ㄱㅎ이다.  ㅁㅅ님이 영어도 잘 하신다.  4시 반에 중고등부 아이들과 ㅇㅂ를 드리고 공연도 했다.  기도로 올려드린 무언극과 아랍어 찬양은 이들의 마음을 만져 주셨고 ㅁㅅ님은 다른 것도 있으면 하라고 말씀하셨다.  가는 곳마다 임재를 체험한다.  저녁 7시에 있는 어른 ㅇㅂ를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모든 순서가 다 짜여져 있음에도 순서를 취소하시고 셋미프리를 하라고 하셨다.  공연이 끝나자 회중들이 감격의 박수를 보내주셨다.  담임 ㅁㅅ님의 축복 ㄱㄷ를 받고 센타로 돌아오니 9시 45분이었다.  오늘은 ㄱㅎ에서 ㅇㅂ를 드렸기 때문에 내일의 빠듯한 일정을 위해 속히 자도록 했다.  여행 중 가장 힘든 것이 빨리 재우는 것이다.  장난을 치고 깔깔대고 웃느냐고 잠의 초청을 거부하는 것 같다.  충분히 이해하지만 사감처럼 시간을 정하고 불을 꺼준다.  조금 후면 조용해 진다. 



 


오늘 공연 중에 대현이가 손가락을 다쳤다.  예전에 농구를 하다 다친 새끼 손가락이 다시 다친 것이다.  응급으로 두 손가락을 함께 묶어주고 기도를 드렸다.  조금씩 괜찮아 진다고 했다.  ㅁㅅ님의 요청으로 다친 손가락으로 다시 공연을 해야했다.  할 수 있다고 해서 허락을 했지만 마음이 많이 짠했다.  공연 후 다시 두 손가락을 묶었다.  치유를 ㄱㄷ한다.  진아도 손가락에 물집들이 많이 잡혔다.  집에서 가끔씩 그런 현상을 경험하는데 이곳은 날이 더워서 더 생기는 것 같다.  같이 ㄱㄷ하며 ㅈㄴ의 긍휼을 구했다. 


 


자정이 지난 이 시간에도 부엌에서는 두 권사님들이 내일 점심 준비를 위해서 일하고 계신다.  ㄱㄷ한다.  영이 육신을 이기도록….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맛보시도록….  내일도 10시 30분에 출발해서 저녁 8시 경에 돌아올 예정이다.  소도시로 가서 가정들을 방문하는 ㅅㅇ이다.  이곳에 와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팀을 짜서 움직인다.  우리 23명과 리홉12분의 선생님, 그리고 선생님의 쌍둥이 자녀가 함께 동행한다.  내일의 ㅅㅇ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많이 생소한 것이지만 중동 ㅅㅇ에서는 중요한 전략이다.  내일도 기름 부음을 기대한다.  오고 가는 길에 안전하도록, 그리고 이 모든 경험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욱 강건해지도록,  영이 더욱 강건해지도록, 인도하는 나에게 ㅈㄴ의 평안이 임하도록… 



 






8/4일 열 여덟째 날 요르단 암만에서


 


아침 8시에 아침을 먹고 8:30분에 아침 예배를 드린 후 리홉 센터에 와 있는 학생 ㅅㅇ자들을 만났다.  오늘 함께 지방 탐방을 나갔다.   9개 조로 나누어서 각 조마다 학생 ㅅㅇ자들이 함께 갔다.  이들은 이미 지방 탐방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들은 그림자 역활만 하도록 되어 있었다.  나도 그림자였다.  오늘의 ㅅㅇ은 길거리를 걸으면서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이 초대하면 집으로 들어가서 대접을 받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다.  미션은 약 8시간 안에 완수해야 했다. 


 


센터에 돌아와서 오늘의 ㅅㅇ을 나누는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9개 조가 나름대로 귀한 경험들을 나누었다.  집으로 초대받아 융숭한 대접을 받은 조도 있고, 사람을 만날 수가 없어서 문을 두드리면서 여러 가정에서 대접을 받은 조도 있고, 두시간 정도 걷다가 아무도 초청을 해 주지 않아서 뒤로 돌아서려고 하는 순간 초청을 받아 집으로 들어간 조도 있었다.  또 어떤 조는 아주 가난한 시리아 난민 집에 들어 갔는데 이들이 없는 살림에서도 대접하는 모습에 감동해서 시장을 봐서 갖다 주고, 박권사님은 쓰고 계시던 썬글라스도 벗어 주시고 툴툴 털어서 주고 오셨다고 한다.  그 중에 어떤 집은 박권사님의 금 이빨을 계속 쳐다보았다고 한다.  빼주고 오실 수 없어서 그냥 오셨지 이빨까지 빼주고 오실 뻔 했다면서 같이 웃었다.  각양 각색의 ㄱ증을 하면서 무슬림들의 친절함과 낯선자들인데도 집으로 초청하여 융숭한 대접을 하는 그들의 모습과 우리 ㄱㄷㄱ인들의 모습을 비교하며 팀원들이 반성을 많이 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이런 귀한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는 평가와 더불어 ㅅㄹ님의 임재를 경험했다는 조가 많았다.  미국에서의 우리의 삶과 정 반대되는 경험을 한 팀원들은 모두 흥분된 모습이었고 또 다른 성장을 경험하는 것 같았다. 


 


우리 팀은 마플락이라는 도시로 요르단에서 4번째로 큰 도시였다.  군인들이 많이 보였고 남자들은 대부분이 전통 복장을 입고 있었고 여자들은 거의 모두 희잡을 쓰고 있었다.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도시였다.  약 30분 정도 운전을 하면 국경을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시리아 난민 촌이 있다고 한다.  주택가로 들어가서 대장들의 인도로 한참을 걸어도 사람 구경하기가 어려웠다.  날씨가 너무 따갑고 더워서 모두 집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한시간 반 정도를 걸어다녀도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카페를 찾기로 했다.  그 곳에서 기도를 하고 다시 전략을 짜기로 했다.  물어 물어  카페를 찾아 들어갔는데 담배 연기로 가득했다.  어디를 가든지 담배 연기로 질식할 정도이다.  우리 옆에서 젊은 여성들이 물 담배(후카)를 피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가니 자기들 끼리 웃으면서 힐낏 힐낏 우리를 쳐다 보았다.  인사를 먼저하고 함께 동석하기를 요청하니 두 명을 담배를 피워야 하니 못 온다고 하고 그 중에 한명이 우리 테이블로 왔다.  자신을 무슬림이라고 소개하면서 우리에게 기독교인이냐고 물었다.  이들은 외국인은 모두 기독교인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미국 영화를 보면서 거기서 나오는 배우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서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부도덕하고 무질서한 사람이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대화 중에 무슬림 여성들이 얼마나 목말라하는 지를 알 수 있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눈 자매는 물리학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했는데 직장을 구할 수도 없고 미래가 없다고 한다.  얼마나 자유롭고 싶어하는지 자기를 미국을 데리고 가 달라고 했다.  한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 후에 카페를 나와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마플락에 조선족과 한족 ㅅㄱㅅ들이 있다고 해서 방문을 했다.  이들은 중국 시온 ㄱㅎ 출신들로 네명이 와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기도했던 ㄱㅎ ㄱ인들이었다.  가정 ㄱㅎ로는 중국에서 가장 큰  ㄱㅎ인데 정부의 핍박으로 문을 닫았고,  ㅁㅅ님은 해외 출국 금지를 당한 ㄱㅎ이다.  우리가 중보 ㄱㄷ를 드렸던 곳인데 이곳에서 만나니 너무 고맙고 반가웠다.  핍박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센터를 렌트해서 ㅅㄱㅅ를 훈련시키고 있었다.  핍박에도 ㄱㅇ들은 흩어지지 않았고 작은 소그룹 가정 ㄱㅎ로 모이고 있다고 있다.  담임 ㅁㅅ님은 한국계 중국인이셨고 이들을 돕는 사람은 한국계 미국인이었다.


 


  한국인을 골고루 사용하시는 ㅎㄴ님의 섭리를 본다.  내일은 마지막 사역이 있는 날이다.  초기 난민 시절에 약 5만명의 무슬림을 개ㅈ시킨 장소이다.  지금은 개ㅈ한 사람들이 후환이 두려워서 수도인 암만으로 많이 옮겼다고 한다.  마플락은 훨씬 무슬림의 영향이 큰 것이다.  시골로 갈수록 무슬림의 영향력이 지대하다.  내일의 ㅅㅇ을 ㅈㄴ께 맡긴다.  여기 저기로 많이 이동하면서 ㅅㅇ을 했는데도 팀원들은 모두 건강하다.  모든 것이 은혜이고 축복이다.  








8/5일 열 아홉째 날 요르단 암만에서


 


오늘은 약 1시간 반정도 떨어져있는 자카르라는 도시에서 난민 아이들과 유스들을 대상으로 ㅅㅇ하는 날이다.  2019년 ㅁㅅ의 마지막 ㅅㅇ이다.  미리 예비된 ㅅㅇ 현장이 아니고 갑자기 정해진 곳이다.  많은 ㄱㄷ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남은 물건들을 모두 잘 정리해서 가지고 갔다.  더운 지역의 사람들은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지는 않는다.  보통 30분 정도는 지연이 된다.  우리는 남은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면서 준비를 했다.  아이들이 오기 시작했다.  막상 프로그램을 시작하려고 하니 통역이 없었다.  5분 후면 온다고 하는 통역이 갑자기 길에서 무슨 일이 생겨서 더 늦어진다는 전갈이다.  이 ㄱㅎ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곳에서 행정을 맡고 있는 자매가 와서 통역을 해 주었다.  그런데 이 자매도 조금 있더니 학교에 사람이 없어서 가봐야 한다면서 조금 있다가 다시 오겠다고 했다.  ㅈㄴ께 맡기면서도 자꾸 흐름이 끊겨서 힘이 들었다. 


 


ㅅㄹㄴ의 강한 역사가 있었던 곳이라 다른 어떤 곳보다 더 방해를 많이 느꼈다.  그리고 미리 예비되지 않았던 장소에서 ㅅㅇ함이 얼마나 힘든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미리 준비하면 ㅈㄴ은 천사를 동원해서 그 지역을 관장하는 악한 영들을 다스리심이 분명하다.  팀원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고 희잡을 쓴 엄마들이 세명이나 있었지만 담대하게 ㅇㅅㄴ을 통해서만 ㄱㅇ이 임함을 선포했다.  이 곳에서는 ㅎㄴ님을 이야기 할 때 “알라” 라고 통역을 한다. 이 혼동의 영이 있는 곳을 정결케 하실 분은 한 분 밖에 없음을 안다.  그래도 ㅈㄴ은 무슬림과 기독교인, 그리도 유대인이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이 것 또한 ㅎㄴㄴ 밖에는 해결할 수 가 없다.  우리는 그저 말씀하신대로 사람은 품고 그들의 잘못된 종교관은 거절하는 것 밖에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ㅅㅇ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약 3시간의 쇼핑 시간을 주었다.  모두 기뻐했다.  어른들은 센터로 들어와서 내일 떠날 준비를 하기로 했다.  센터로 오니 도저히 졸려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잠깐 누웠는데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오후 5:30분이었다.  나오니 두 분 권사님들께서는 부엌을 다 정리하셨고, 내일 오후에 떠나는 팀의 아침 식사도 준비해 놓으셨다.  두 분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여러 곳을 움직이며 하는 ㅅㅇ이라 점심을 준비해 가야 해서 더 많이 고생하신 것 같아 많이 죄송하다.  이스라엘에서 수고한 집사님들도 감사하고 이 곳에서 수고한 두 분 권사님들께도 많이 감사드린다. 


 


팀원들을 6:40분에 픽업해서 저녁 식사 장소로 옮겼다.  마지막 회식으로 학생 ㅅㅇ자들과 풀 타임 선생님들, 그리고 우리 팀원들이 함께 양고기 바베큐를 먹는 날이다.  정말 맛있었고 풍성했다.  미국에서 이 정도 먹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상상해보았다.  모든 팀원들이 맛있게 먹었고 냄새가 나지않고 부드러운 양고기 맛을 보았다.  또 레바논에서 ㅅㅇ 하시는 강이 이모부도 함께 식사를 하셨다.  비자 때문에 요르단에 오셨고 내일 돌아 가시는데 우리 새벽 팀과 시간이 같아서 같이 센터에서 떠나기로 했다.  이래 저래 ㅈㄴ의 손길이 훈훈하고 아름답다.  내일은 새벽 3시에 한 팀이 센터에서 떠나고 또 한 팀은 오후 1시에 떠난다.  먼저 간 팀이 최선을 다해 주었고 뒤에 떠나는 팀이 마지막 정리를 하고 떠날 것이다.  이제 모두 ㅅㅇ을 뒤로 하고 다시 주시는 ㅅㅇ을 향해 나아간다.  어려웠던 일도 좋았던 일도 모두 과거의 경험으로 돌리고 앞으로 어떤 인도함을 주실까 생각하며 겸손히  한 발을 내딛는다.    










8/6일 요르단을 떠나 비엔나 공항에서


 


21일 간의 긴 여정이 끝나는 날이다.  시작할 때에는 불확실성의 현실로 마음이 많이 긴장이 되었다.  생각할 수록 오랜 세월 동안 어려운 일 없이 미션을 잘 마치도록 하셨던 분은 우리 하늘 아버지이다.  오직 그 분 만이 우리의 앉고 서는 것을 아시며 사역이 어떻게 진행될 것과 어떤 방해가 있을 것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가 가는 곳마다 천사를 보내시고 미리 미리 악으로 부터 막아 주신 것이다.  해마다 팀원들은 기대 이상으로 잘하는데 올해는 특별히 매일 드리는 두 번의 예배가 그야말로 은혜의 장이었다.  예배를 준비하는 모습부터 기도 인도까지 진아는 더 이상 고등학생의 모습이 아니었다.  정말 예배 인도자로서의 능력을 보여 주었다.  또한 팀원들은 모두 예배의 자리에서 주님과 친밀함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모습으로 예배에 임해 주었다.  참으로 복된 모습이었다. 


 


어제는 용 쌤 (리홉 센터 담당 목사님)을 초청해서 사역지에서의 마지막 예배를 드렸다.  저녁9:30분에 시작되 예배는 자정이 되어서야 끝났다.  민수기와 신명기 말씀을 중심으로 인생의 영적 지도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많은 도전이 들어가 있는 말씀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꿀송이 같은 말씀으로 받아드렸다.  물론 나이가 어린 팀원들은 피곤해서 힘들어도 했지만 고학년들은 계속 말씀해 주시라고 요청을 할 정도로 깊은 은혜를 받았다.  모세 이후에 여호수아 세대가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부논 골짜기, 세렛 골짜기, 아르논 골짜기, 싯딤 골짜기를 지나면서 일년동안 여호와께 훈련받는다.  이 이야기를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자녀들도 여호와의 훈련을 거쳐야 드디어 인생이라는 거룩한 전쟁에 동참할 수 있다고 선포하셨다.  거룩한 삶은 훈련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임을 말씀하셨다.  앞으로 20년을 준비하는 삶을 살라고 당부하시면서 분명한 목적을 갖고 현재를 살라고 하셨다.  올 여름 선교를 마무리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또 하나의 선물이었다.  이제는 이들이 들은 말씀을 붙잡고 순종의 삶으로 들어가도록 기도해 주어야 한다. 


 


새벽에 11명의 팀원들이 렌트한 밴으로 새벽 3시에 공항으로 출발했다.  예배가 자정이 넘어서 끝났고, 그 후에 센터를 청소했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출발했다.  밤을 새우고 싶다고 오전부터 졸랐던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응답하시기를 예배로 밤을 지새우게 하셨다.  그러나 모두 행복한 피곤함을 경험했다.  오후에 출발하는 팀원들은 충분한 잠을 자고 센터의 매트레스 카버를 빨고 구석 구석을 점검하며 뒷정리를 했다.  권사님들이 준비해 주신 아침도 잘 먹고…  


 


오후 팀은 비엔나 공항에서 12시간 동안 머물고 내일 아침에는 두 팀으로 나누어서 한팀은 뮌헨으로, 또 한팀은 프랑크푸르트로 떠난다.  뮌헨 팀은 나와 함께, 다른 팀은 세라와 윤지가 리더가 되어서 떠난다.  오랜 미션의 경험으로 어디에 내 놓아도 당당하고 책임있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감동이다.  감사한 것은 비엔나 공항은 많이 복잡하지 않고 긴 소파들이 있어서 잠을 잘 수가 있다.  모두 공항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슬리핑 백을 준비했다.  편안함을 거부하는 몸짓을 배우고 도전의 정신을 키우는 또 하나의 장이 되길 기도한다.  또한 평생의 이야기 거리를 만드는 추억의 현장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동안 기도해 주신 뉴라이프 공동체와 자녀들을 선교 현장에 보내고 마음과 기도로 함께 동참해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주님의 나라의 거룩한 일꾼들이 뉴라이프 공동체를 통해서 많이 배출되기를 기도한다.  우리 공동체는 자녀들을 영육간에 성장시키는 많은 사역들을 쉼이 없이 수행할 것이다.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리면서…  오직 아버지께 영광을 올리면서 마지막 사역 편지를 보낸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