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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여름 단기선교 소식 (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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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라이프교회 작성일14-08-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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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 단기선교 갤러리 바로가기
이훔와에 있는 분달라 목사님 교회에 갔다. 피곤한데도 아이들이 주일 아침 일찍 일어나 마지막 연습을 했다. 여러번 공연을 하며 다니지만 새로운 지역에서는 항상 우리를 처음으로 보는 회중과의 만남이 있다. 아이들이 이것을 잘 알고 항상 최선을 다해주니 기특할 뿐이다.
오늘 아침에는 가라투 YWAM 지부를 담당하시는 조목사님께서 허락하셔서 팀원 전원이 어젯밤에 세탁한 옷들을 부지런히 챙겼다. 물이 귀함을 알기에 감사의 마음이 생각할 수록 더 깊어진다. 팀원들은 잘 마른 옷과 대강 마른 옷을 백팩에 넣고 센터를 청소했다.
옹고롱고로에서의 캠프 숙박은 하나님의 숨결이 있는 자연을 품고 자는 기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기린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침예배를 마치고 간단한 아침을 한 후에 짐을 싣고 세렝게티를 향해 떠났다.
8월 18일 도도마 사역 3일 째
어제 응옹고나 옥외 사역을 축복가운데 잘 마쳤다. 시작하시고 마치시는 분이 하나님 아버지이시기에 항상 축복이 임함을 믿고 사역지를 떠날 수 있다. 오늘은 오전 8시 45분부터 김 선교사님 숙소에서 가까운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실과 바느질 교실 그리고 무언극과 모션댄스를 했다.
8명의 학생 팀원들이 일일 영어교사가 되었다. 위 집사님과 신집사님께서 바느질 교사가 되었다. 나머지 팀원들은 모두 보조교사가 되었다. 부족함이 많지만 담대함으로 감당했다. 일일 영어 교사들은 여름 성경학교 음악으로, 성경 말씀으로 각 학년의 레벨에 맞추어서 잘해주었다. 어떤 교사는 인생의 훈시까지도 곁들였다.
학교의 형편은 참 어려워 보였다. 약 25%의 학생이 부모가 에이즈로 돌아가셔서 고아가 된 학생들이라고 했다. 그 아이들은 수업료를 낼 수 없는 형편일 뿐 아니라 학교에서 아침, 점심을 주고 저녁까지도 싸서 보낸다고 한다. 학교 뒷마당에 야채 밭을 만들어 학교 예산에 사용하고 있었다.
탄자니아 초등학생들은 오후 4시에 수업이 끝난다. 학생들을 모두 모아놓고 무언극을 한 다음에 복음 초청을 했고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들의 형편을 보니 하나님의 축복을 저절로 간구하게 되었다.
우리는 사역을 마친 후 부지런히 버스에 올라탔다. 김선교사님은 우리 팀이 가져온 옷들과 약들을 콩고 난민들에게 보내시느라 만나지 못했다. 여자 싱글 선교사님으로 연세가 있으신데도 사역의 줄을 놓지 않으시고 또한 초심으로 돌아가 섬사역을 새롭게 도전하신다고 하니 그 길이 험하지 않도록 기도할 뿐이다. 하나님은 참 많은 일꾼들이 있으시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들어 그의 나라의 확장에 사용하신다면 그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최고의 표현임을 안다.
정오경에 출발한 버스는 저녁 10시가 넘어서 다르살렘 센타에 도착했다. 팀원들이 많이 지쳐있음에도 서로를 돌보면서 사랑의 교제를 하며 잘 도착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의 손길에 감격하고 또한 함께 이번 선교에 동참한 팀원들의 사랑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를 드린다.
하루 반나절이 지나면 미국으로 들어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고 반가운 주님의 식구들을 만나기 위해 떠난다. 탄자니아를 주님께 부탁한다. 특별히 지난 3주동안 우리가 만났던 모든 학생들의 앞날을 주님의 십자가에 올려드린다.
단기 선교팀을 보내고 기도로 동참한 목사님과 뉴라이프 식구들에게 정말 많이 감사한다. 함께 동역한 MOM선교팀에게도 감사드린다. 주님! 탄자니아 미션을 주님께 드립니다. 할렐루야!
8월 17일 도도마 사역 이틀째
이훔와에 있는 분달라 목사님 교회에 갔다. 피곤한데도 아이들이 주일 아침 일찍 일어나 마지막 연습을 했다. 여러번 공연을 하며 다니지만 새로운 지역에서는 항상 우리를 처음으로 보는 회중과의 만남이 있다. 아이들이 이것을 잘 알고 항상 최선을 다해주니 기특할 뿐이다.
본래 예배가 10시 30분에 시작하는데 우리 팀의 스케쥴 때문에 9시 30분으로 예배 시간을 변경했다고 한다. 교회는 창문이 없어서 거센 사막 바람이 그대로 불어왔다. 7,8월은 아프리카의 겨울이라 아침에는 바람이 꽤 차다.
예배가 시작되니 연령대로 구성된 성가대들이 순서를 따라 나와 찬양을 한다. 다 끝나니 교회의 메인 성가대가 나와서 마지막 찬양을 올렸다. 탄자니아의 성가대 지휘자들은 악보가 없기 때문에 본인이 작사 작곡을 한다고 한다. 어떨 때는 즉석에서 먼저 선창을 하면 성가대가 따라서 영감있게 찬양을 드린다. 예배의 모습이 우리와 사뭇 다르지만 하나님은 다양한 형태의 예배를 즐겨 받으심을 믿는다.
이훔와 성도님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오프닝 세레모니로 자리를 옮겼다. 오후 4시에 다른 사역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빨리 끝내주시기를 요청했다. 보통 탄자니아인들은 행사를 길게 해야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이박사님께서 귀띔해주셨다.
행사에서 정수기와 태양열 판넬을 설치해준 뉴라이프 교회에 많은 감사의 표시를 했다. 이 센타를 분달랴 목사님교회에서 전담 사역자를 두어 운영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세레모니가 끝나고나니 오후 4시가 지나있었다. 부지런히 다음 사역지로 이동했다.
응옹오나라는 마을에서 옥외집회를 했다. 다행히도 흙땅이었다. 마른 풀이 땅을 덮고있었다. 마을로 들어가 사람들을 초청하니 우리의 생김이 달라서인지 잘 따라와 주었다. 정말 어려운 형편임이 그들의 모습과 주위 환경에서 알 수 있었다. 얼굴을 흙으로 분칠을 한 아이도 있었고 붉은 칠을 한 청년도 있었다. 세 청년이 멀찌감치 우리 쪽을 보고있어서 초청해 앞에 앉도록 했다.
우리 아이들의 공연이 시작되고 복음 초청을 하니 청년 중 한 명이 손을 높이 들었다. 다시 초청하니 또 한명이 손을 들었다. 잠시 후에 초청된 강사 목사님이 말씀과 더불어 초청하니 여러명이 앞으로 나왔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많은 영혼 수확의 현장에 있게 하셨다.
예배가 끝나니 날이 어두워졌지만 팀원들은 그곳에 모인 아이들을 위해 크래프트와 여자 분들을 위해 장년 팀원들이 예쁜 꽃 브로치를 만들어 달아주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팀원들이 너무 감사하다.
내일 아침은 초등학교에 가서 오전 사역을 한 뒤에 다르살렘으로 돌아간다. 모든 일들이 순적하게 진행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8월 16일 도도마 사역 첫날
오늘 아침에는 가라투 YWAM 지부를 담당하시는 조목사님께서 허락하셔서 팀원 전원이 어젯밤에 세탁한 옷들을 부지런히 챙겼다. 물이 귀함을 알기에 감사의 마음이 생각할 수록 더 깊어진다. 팀원들은 잘 마른 옷과 대강 마른 옷을 백팩에 넣고 센터를 청소했다.
새벽부터 밥을 해서 점심에 먹을 주먹 밥을 만드시는 장년 팀원들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돌보았던 여 제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오늘 여정에서는 점심을 먹을 곳도 마땅치않고 점심 도시락을 주문하자니 내용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다고 잠도 설치시고 팀원들을 위해 애쓰시는 그들의 사랑이 고마울 뿐이다.
오전 7시경 조목사님의 사랑의 작별인사를 받으며 떠났다. 이 날 아침 예배는 센터를 나와 버스를 길 가에 세우고 정장로님의 인도로 드렸다. 사파리 관광에 필요한 제반의 일들을 다 하시고 사파리도 우리와 함께 동행하신 조 목사님께서 우리가 떠나야 조금이라도 더 쉬실 수 있을 것 같아 버스에서 예배를 드렸다.
가는 곳마다 주의 종들로 부터 받는 은혜가 크다. 하나님의 팀원들을 향한 격려와 사랑의 메시지인 줄로 믿는다.
가라투에서 도도마까지는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오래걸렸다. 예배 후 7:45분에 떠났는데도 오후 6시에 도착했다. 도도마에서 약 한시간 떨어진 이훔와로 가서 태양열 판넬 설치를 보았다.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하였기에 탄자니아에서 태양열판 제작과 설치로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공학박사인 최박사님께서 이미 세개의 판넬을 지붕에 올려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건물에는 뉴라이프 임파워센타라는 간판이 걸려있었다. 계획으로는 몇몇의 아이들이 지붕에 올라가 판넬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지붕이 함석으로 되어있고 안전하지 않을 것 같아 아이들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했다. 익숙한 현지인들이 우리 대신에 잘 설치해 주었다.
판넬이 설치되는 동안 몰려든 아이들과 어른들을 대상으로 크래프트를 하며 복음을 전했다. 항상 몰려온 사람을 다 담당할 수 없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내일은 임파우어 센터의 오픈닝 세레모니를 할 예정이다. 동네 유지들을 초청한다고 했다. 그들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그들이 오히려 방해를 한다고 한다. 워터 필터 사역도 내일 함께 할 예정이다.
한국 선교사님께서 학교와 교회를 잘 세우시고 난 후에 현지인에게 이양한 학교와 교회를 방문했다. 전기가 들어오지않는 이 학교는 태양열판을 여러개 설치해서 전기를 공급하고 있었다. 현지인 목사님 성함은 분달라 목사님인데 본래 사제가 되려고 공부하시는 중 김 선교사님의 전도를 받고 개종하셨다고 한다. 내일 주일에 이 교회에서 팀들이 공연하며 복음초청을 할 예정이다.
교회를 돌아보니 바닥이 시멘트라 마음이 쓰여 기도했다. 아이들이 공연하다 다치지 않도록....
도도마의 김 선교사님의 집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마치니 10시다. 하루를 마치는 예배를 하나님께 정성스럽게 드리고 모두 샤워를 했다. 내일 아침 6시면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선교사님의 말씀에 졸음을 참으며 모두 해야했다. 선교사님께서 우리가 모두 잠자리에 든 후에 그릇이라는 그릇에 모두 물을 받아놓으시는 소리가 들렸다. 팀을 정성스럽게 맞아주시는 선교사님이 너무 감사하다.
사파리 관광 (2박 3일)
옹고롱고로에서의 캠프 숙박은 하나님의 숨결이 있는 자연을 품고 자는 기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기린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침예배를 마치고 간단한 아침을 한 후에 짐을 싣고 세렝게티를 향해 떠났다.
옹고롱고에서 한시간 반쯤가니 세렝게티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랏지팀을 그 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네 분이 상기된 모습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하시며 즐거워하셨다. 모두 건강하시니 정말 감사했다. 아쉬운 작별을 하고 헤어졌다.
길이 심하게 패인 도로를 따라 덜컹거리는 지프에 몸을 싣고 인간의 세계에서 동물의 세계로 들어갔다. 사자, 얼룩말, 코끼리, 치타, 하마, 타조, 하이에나, 버폴로, 기린, 블랙 라이노등의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있는 상상할 수 없었던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우리 팀은 지프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약 4시간동안을 서서 가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귀한 쉼의 순간을 즐겼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심한 먼지를 뒤집어 썼지만 우리 모두는 이것도 자연이 주는 선물로 알고 기꺼이 받아들였다.
가이드의 조언으로 다음날 아침 새벽에 일어나 사자의 사냥을 구경하기로 했다. 볼 수 있는 찬스는 5%밖에 되지 않는다는 가이드의 말에도 모두 아침 일찍 일어났다. 잠을 택한 4명의 예쁜 딸들만 빼고... 일찍 나가니 암사자 세마리가 새끼 사자 9마리를 데리고 줄을 지어 가고 있었다. 그들의 걷는 모습이 그렇게도 당당하고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보며 감탄을 금하지 못하는 모습을 즐기듯이 자신들이 가야할 방향으로 머뭇거림이 없이 갔다. 하나님의 창조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아름다웠다.
조금 더 가니 이번에는 숫 사자들이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으로 보이는 사이즈의 사자무리를 거느리고 지나갔다. 이들은 편안하게 자신의 모습을 숨길 수 있는 숲 안으로 들어갔다. 아침 해가 뜨고나니 동물들이 사자의 사냥이 끝남을 아는지 무리지어 한가롭게 풀을 뜯고있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였다.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사자는 보통 6일에 한번씩 사냥을 한다고 한다. 만일 사자가 먹이 사냥을 매일 하도록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면 아마도 아프리카의 평원은 살육장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에 다시 찬양을 드린다.
내일은 가라투로 돌아가 한 밤을 잔 후 약 8시간 정도를 가는 도도마로의 여정이 시작된다. 마지막 사역의 빠듯한 스케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것도 주님이 주신 힘으로 감당할 수 있음을 안다. 감사함으로 감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