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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보고
2022 NLC 여름 선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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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라이프교회 작성일22-07-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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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아홉째 날
모든 유스 사역자들은 아이들의 영혼의 성장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어제 선교 편지에 아이들의 영의 연약함을 고민했는데 오늘 아침 예배 때 한 자매의 간증을 계기로 성령님께서 방문해 주셨다. 오전 8시에 시작된 예배는 보통 8:45분이면 마쳤다. 9시에 필드로 나가서 복숭아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9시가 한참 넘도록 기도가 끊이지 않고 지속되었다. 11세에 포르노를 접했다는 자매의 진솔한 간증이 팀원들의 마음을 열었다. 그 자매는 사탄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공격한다고 경고를 했다. 지금은 모든 것에서 해방되어서 (포느노, 심한 편두통, 자살 충동, 자해 등…) 건강한 신앙인으로 잘 살고 있다. Gleanings의 썸머 스태프로 섬기면서 주님께 집중하는 삶을 살고있다. 우리 아이들도 주님과의 연합을 맛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날씨는 여전히 덥고 뜨거운 바람이 불었다. 이런 날씨에 나무 하나 없는 밖에 나가서 쭈그리고 앉아서 복숭아를 고르고 잘 마르도록 뒤집어 놓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오후 4:30분에 일을 마치고 침대에 누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쉬고 난 후에 밖에 나가니 다른 팀멤버들이 옷을 멋있게 차려입고, 오늘 저녁에 있는” Love Feast”에 참석할거라고 했다. 우리 팀은 특별히 준비해 오지 않았지만 주일 복장으로 갈아입었다. 식사를 하러 가니 다이닝 홀을 아름답게 장식을 하고 테이블 위에는 장미 꽃이 꽂아 있었다. 그동안 수고한 팀원들을 위로하려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또 강사를 초청하여 부흥회를 하는 날이었다. 강력한 말씀이 증거되었다. 모든 팀원들이 함께 기도하며 6시경 시작된 예배는 8:30분 경에 마쳤다. 드라이했던 아이들의 마음이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많이 촉촉해졌다. 기도를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내일은 오전에는 일을 하고 숙소를 청소한 뒤에 오후 두 시경에 귀가한다. 가는 길에 아이들과 풍성한 식사를 하려고 한다. 어떤 집사님이 도네이션을 해주셨다. 오늘로 선교 보고를 마감한다. 주님을 의지하며 준비한 선교는 주님의 은혜의 단비를 맞는 것으로 마쳐진다.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주님의 이름으로 선을 베풀었다. Gleanings 에서는 약 73명의 선교팀원들이151,658명을 먹일 수 있는 마른 과일을 준비했다. 준비한 마른 과일이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영육을 강건케 하기를 기도한다. 그동안 기도로 선교 현장에 함께 해 주신 뉴라이프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선교 여덟째 날
오늘은 과일 말리는 기계의 고장으로 오후 2시 반경에 일을 마쳤으나 우리 팀원들은 대부분이 말린 과일중 안 좋은 것들을 추려내고 포장하는 곳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4시 15분까지 일을 했다. 잠시 휴식한 후 오늘 저녁에 캠프파이어에 필요한 marshmallow, chocolate, graham crakers 사러 나갔었다. “Work hard, Play hard”라면서 오늘 저녁에는 잘 놀거라고 한다. 팀원들 모두 정말 열심히 일했다.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오후 3시경에 세분의 집사님들이 귀가를 했다.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열심히 일하셨고 아이들을 많이 격려하셨다. 함께 한 시간들이 참 귀했다. 뉴라이프의 공동체의 어른들은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고 이해하려고 많이 애써주셔서 참 감사하다. 모든 아이들을 동등하게 사랑하시면서 자랑스럽게 바라봐 주신 이 분들이 자랑스럽다. 육체적으로 많이 피곤하신데 영으로부터 흘러내리는 기쁨이 연약한 육신을 강건케 할 것을 믿는다. 아마도 내일은 다시 이 곳으로 오시고 싶으실 정도로 강건하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그리고 기계위에 놓인 복숭아를 고르고 뒤집고하시는 꿈을 며칠 간은 꾸실 것 같다.
팀원들은 오늘도 점심과 저녁에 다른 팀 멤버들과 식사를 하면서 복된 교제를 나누었다. 아직도 조금 어색해 하는팀멤버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야기를 잘 나누는 것 같다. 아침, 저녁 예배를 통해 영이 강건해지고, 몸을 쳐서 복종하면서 이웃을 섬기는 일에 동참하고, 주안에서의 교제에 충실하고 있는 팀 멤버들이 이제는 조금 만 더 영이 강건해지는 일에 갈망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오랜 팬데믹에 영이 둔해진 것 같아 조금 염려는 되지만 이번 선교가돌파구가 되어서 주님을 향한 강렬한 열망이 이들을 사로잡기를 기도한다. 분명히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고 싶은영의 갈망은 있는데 충분한 영의 양식을(말씀, 기도, 전도) 먹지 않아서 강력함은 없는 것 같다.
오늘은 아침에 고린도전서 9장 24-27장 말씀으로 모든 팀원들이 함께 묵상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상을 얻기 위해 열심히 달리기를 요구한다. 썩어질 것을 위해서도 사람들은 열심히 달리는데 우리는 영원히 썩지 않을 면류관을 받을 사람들인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던진다. 주님은 우리들이 달려가는 마라톤 결승점에서 상을 주시기 위해서 기다리고 계신다. 그런데 우리들은 달리지 않고 걸어가면서 목표까지 가면 되지 무슨 상급을 위해 달려가느냐고 한다. 기다리시는 주님을 무색하게 만든다. 사도바울은 그의 삶을 세가지로 말한다. “Run for the reward, Fight a good fight, keep my faith,” 우리도 이렇게 고백하며 지상의 나그네 삶을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에게신실한 믿음의 발자취를 꼭 남겨주어야 할 것이다.
선교 일곱째 날
오늘은 어제 팀원들이 약속한 것처럼 아침, 점심, 저녁식사를 두명씩 짝지어 다른 교회에서 온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숙제는 그들에 대해서 알아오는 것이었다. 누구를 만나든지 먼저 인사를 하며 다가가는 연습이다. 주님의 백성들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누구를 만나든지 편안히 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에서조차 서로 잘 모르면 인사를 건네지 못하는 우리의 수동성은 사탄이 잘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번 선교팀을 통해 유스 아이들부터 수동성을 벗어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아침부터 시작된 일과를 팀원들이 성실하게 감당해주어서 참 감사하다. 뜨거운 햇볕에 들판으로 나가 과일 판에서 상한 것들을 골라내고 과일 살쪽이 올라오도록 뒤집어 주었다. 햋볕이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 생각하니 손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진성은, 위연실, 석수진 집사님의 손은 누구보다도 더 바쁘게 움직였다. 썩은 과일이나 무른 과일이 함께 섞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우리의 마음과 눈은가차없이 나쁜 것들을 골라낸다. 덕분에 우리 다음 순서에 있는 사람들은 아주 느긋하게 일을 했다. 내일도 우리는 과일을 고르는 첫 관문에서 일을 하기로 작정했다.
아이들도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봉사를 했다. 시우는 본인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자리에 제일 먼저가서 서있었다. 훈련이 필요한 자리라고 하면서 자신이 제일 잘한다는 확신이 가득해서 우리 모두 함께 웃었다. 저녁에 평가회를 했는데 서로가 칭찬하면서 어떻게 팀원들이 일을 했는지를 나누어 주었다. 마지막 청소까지 모든 팀원들이 함께 협력했다. 또 숙제도 보고를 했는데 모든 팀원들이 함께 식사한 사람들의 정보를 서로 나누어주었다. 내일은 아침은 우리 팀끼리 하고 점심과 저녁은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오늘도 팀원들이 모두 강건하니 참 감사하다. 이 곳에 있는 모든 팀원이 서로 배려하며 잘 지내고 있다. 약 37명이세개의 화장실과 3개의 샤워실을 사용하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이 깨끗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역시 주님의 백성들은 다르다. 이틀을 함께 지내니 이제 아는 얼굴도 많아졌다. 정말로 “한피받아 한몸이룬’ 형제 자매들이다. 화목하게 지내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주님은 얼마나 좋으실까….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주님을 웃게 해 드렸으면좋겠다. 월요일은 여집사님들의 방문, 오늘은 위목사님과 전도사님의 방문이 우리를 행복하게 했다. 모두 현장학습을 하시고 가셨다. 귀한 사랑을 받는 우리 팀원들 은 뉴라이프 성도님들의 기도에 힘입어 전방에서 열심히 뛰고있다.
선교 여셧째 날
Gleanings for the Hungry에서의 사역 첫날이다. 오전 7시에 아침을 먹고 8시에 예배를 드린 후에 9시부터 사역이 시작된다. 햇볕이 쨍쨍한 들판으로 나가서 말린 과일을 거두는 일부터 시작했다. Gleaning은 사역은 특별하다. 먼저 농부들을 만나 곡물 기부를 요청하고, 이를 정제해 줄 정미소를 찾고, 정미된 곡물을 Gleanings 으로 가져다 줄 운송회사를 찾고, 150여개 국에 보낼 말린 과일과 곡물을 포장한 봉사자들을 모은다. 그 후에 또 국제 운송회사를 찾고, 각 나라에 배달된 곡물을 받아 분배할 사역자를 찾는다. 이런 모든 과정들이 봉사와 기부로 진행이 된다. 마치 에스더처럼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없는데 하나님의 개입이 확연히 드러나는 사역이다.
마른 과일을 거두어 드린 후에는 켄베이 벨트에 올려 고르는 작업을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벨트에 올려진 마른 과일 중에 좋지 않는 것과 아직 덜 마른 과일을 골라야 했다. 움직이는 벨트를 보면서 일을 하니 어지럽고 속도 불편했다. 마치 자동자 멀미를 하는 것 같았다. 모든 집사님이 똑같은 말씀을 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스테이션을 바꿔 주었다. 우리는 이미 잘라진 생과일 중에 나쁜 것을 고르고 덜 잘라져서 씨가 있는 것들을 고르는 작업을 했다. 계속 벨트가 돌아가기 때문데 신속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 것도 쉽지 않는 일이었다. 기계가 오래 된 것이라 중간 중간 작동의 문제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모든 팀들이 부지런히 해서 오늘 하루의 양을 마친 것 같아 감사하다. 주님께서 이들에게 새로운 기계를 주시기를 기도했다.
오후에는 이영미, 오수진, 이설희, 임상희 집사님 일행이 방문했다. 오자마자 함께 일을 시작하셨는데 한국 아줌마 부대의 열정을 그대로 발휘해 주셨다. 뉴라이프 어머니들의 손을 거친 과일 판에서는 더 골라야 할 불량품이 없었다. 일 뿐 아니라 함께 교제하며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 뉴라이프에는 앞으로 미션을 이끌어 가실 귀한 인재가 참 많다. 함께 맛있게 저녁을 드신 후에 아쉬운 작별을 하고 또 먼 길을 떠나셨다.
우리끼리 드리는 저녁 예배는 골로새서 3:23-24 말씀을 팀원들과 나누었다. 도전하고 격려하며 우리 아이들 중에서 Gleanings와 같은 단체를 이끄는 사람들이 나오기를 소원하는 나의 마음을 전했다. 한명 한명이 이미 귀한 자질들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그들에게 높은 이상이 필요하다. 꿈을 꾸어야 한다. 주님을 아는 백성들이 꾸는 꿈은 주님이 이루어 주신다. 주님은 항상 주님을 향한 소원을 갖고 있는 미약한 자들을 훈련을 통해 준비시키셔서 탁월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신다. 하나님께 발견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과 성품이 필수이다. 아이들에게 주님의 도움을 구하면서 이 두가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투자하기를 도전했다. 오늘 도전을 받은 우리 아이들이 내일은 어떤 모습으로 일할까 궁금해 하면서 잠자리에 든다.
선교 다섯째날
주일 예배를 은혜롭게 드리고 점심을 먹은 후 시간이 남아서 공원에 갔다. 아이들은 104도의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공을 갖고 있는 동네 아이들을 잘 꼬셔서 함께 농구를 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뛰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나도 열심히 소리지르며 응원을 했다. 프레즈노에서 Gleanings for the Hungry까지는 약 37분 정도 걸렸다. 4시경에 도착해서 방을 배정받고 잠시 쉬고 있으니 팀원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16명의 팀원들이 6시 정도가 되니 모두 도착했다.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 8시에 예배를 드린 후 내일 일정을 잠간 점검했다.
지금은 이곳은 각처에서 온 선교팀으로 풀 하우스이다. 여자 샤워 룸이 4개 있는데 약 30명이 함께 사용한다. 남자 샤워실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무리가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내일은 아침 식사를 7시에 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예배를 드린 후 사역 현장을 배당 받는다. 우리 팀원들끼리 하지 않고 다른 팀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서 하게 된다. 특별히 주님이 사랑하는 YWAM의 단체에 흐르는 영성을 우리 팀원들이 함께경험하기를 기도한다. “한 피 받아 한 몸 이룬” 형제 자매와 일하게 될 내일이 기대된다. 내일을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로 다가 오시길 간구한다. 팀원들은 점점 더 돈독해 지고 있고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은 참 행복하다. 오늘도 주님이 허락하신 참 좋은 날이었다.
선교 네째날
한국에서 고신측 교단에서 목회를 하던 황인주 목사님은 1999년 Harmony freewill Baptist Church초청으로 미국에 오셨다.이 교회에서 아시안으로서 몽족등 아시안 대상의 선교를 해보라는 권유에 따라 몽족선교에 나서게 됐다. 프레즈노지역에는 몽족6만여명을 비롯 라오스,캄보디아등 동남아에서 온 난민 3만여명등 약 9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몽족등 아시안 난민은 1975년 월남 패망후에 일부 군인가족들이 미국으로 들어왔고 1982년에는 남은 가족들이 와서 프레즈노의 난민 캠프에 정착했다.
2007년 하모니 한인교회를 개척한 황 선교사님은 캘리포니아 크리스천칼리지를 빌려서 사역을 하시다가 현재 건물을 2020년에 구입하여 2021년 11월에 헌당을 했다. 렌트비가 너무 올라서 건물을 구입할 수 밖에 없었는데 기둥만 빼고는 모두 고쳐야할 상황이었다. 많은 선교팀들이 오셔서 수고하심으로 지금은 예배당은 아름답게 고쳐졌지만 구석 구석 손 볼 곳이 여전히 많다고 하신다. 선교사님의 무거운 짐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도 사역자이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 팀은 3박 4일의 VBS를 주님의 은혜로 잘 마쳤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각자 맡은 역활을 충실히 감당했고 그 위에 부으신 주님의 은혜가 우리로 멋있게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 주셨다. 팀원들의 끊임없는 찬양 소리와 웃음 소리에 나의 입가에도 절로 웃음이 머물렀다. 오늘은 우리 팀이 (케일럽, 레너드) 두 번에 걸쳐 아이들 픽업을 해야 했다. 정성스럽게 가정방문을 한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축복해 주셔서 부모들이 나와서 우리에게 아이들을 데려가 달라고 부탁을 했다. 계획한 것보다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 해서 차량을 두 번 운행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레너드가 없는 상태에서 JJJ(Jonathan, Jayden, Justin)가 25분을 댄스하며 먼저 온 아이들을 인도했다. 그 덕분에 아이들이 댄스를 더 잘 익힐 수가 있었다.
이곳에서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중국 부페에 가서 함께 수고한 몽족 형제 자매들, 그리고 선교사님 가정과 식사를 했다. 식사 후 임상희 집사님을 최선을 다해서 사역을 하신 후 집으로 귀가하셨다. 집사님께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 나머지 팀원들은 식사 후에 빨래방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옷정리를 했고 호텔에 돌아와서는 저녁 예배를 드렸다. 내일은 Harmony Korean Church에서 폴 전도사님이 말씀을 전한다. 예배를 마친 후 우리는 Gleanings for the Hungry로 출발한다. 여기에서 약 45분 떨어진 거리에 있다.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역을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잘 감당하려고 한다. 내일 진성은, 석수진, 위연실 집사님, 정희정 권사님, 그리고 예린, 도현, 시온이가 조인한다. 16명의 팀원들이 함께 사역을 하게 된다. 드림팀을 기대한다.
선교 세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하고 아침 먹고 7시 정각에 모두 차에 올라와 있는 팀원들을 보니 참 신기하다. 평상시에 이렇게 살면 유스 자녀 키우기가 하나도 안 힘들 것 같은데…. 오늘도 시작이 참 좋았다. 7시 15분에 교회에 도착해서아침 예배를 드리고 여름 성경학교 준비를 했다. 상희 집사님은 8시 40분에 약 25분 떨어진 가정으로 아이들 3명을 픽업하기 위해서 떠났다. 전도사님과 나는 9시 30분 경에 팀원들을 데리고 우리에게 정해진 구역으로 나갔다. 오늘은 어제 약속한 부모님들이 모두 아이들을 데려가도록 허락해 주었다. 팀원들의 발걸음이 참 가벼웠다. 한영혼을 교회로 데려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경험한 팀원들은 한 사람을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이 행복해 한다. 가정 방문을 통해 팀원들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것 같다. 40일을 계속한다면 사도 바울도 나올 것 같다. 평화의 복음의 신을 신은 이들의 발걸음이 참 아름답다.
오늘도 여름 성경학교가 성황리에 끝났다. 아이들 모두에게 구원의 메세지를 전했고 그들의 구원을 확인했다. 성경학교에 오는 아이들 중에는 어른들의 힘든 삶에 희생자가 된 아이들도 있다. 이틀 째 유난히 어려운 학생이 있는데 오늘은 누나가 오지 않아 더 힘든 것 같았다. 모든 아이들이 자기를 힘들게 한다고 끊임없이 불평을 하는 학생이다. 오늘은 바이블 게임 클래스의 분위기를 아주 힘들게 했다. 모두가 힘들어해서 그 학생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했더니 바닥에 주저 앉았다. 이야기를 해보니 참으로 어려운 환경이었다. 부모의 돌봄이 없이 이곳 저곳에 의지하면서 산 학생이었다.
프레즈노의 몽족은 함께 모여서 산다. 남자들은 대부분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고 극빈자가 많고 아이들 교육에도별로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들을 품고 사역하는 황인주 선교사님과 사라 사모님, 그리고 아들 이삭은 여름 내내 아이들을 위한 여름 성경 학교 사역을 하신다. 모든 것을 다 관리하고 책임지는 몽족 선교의 현장은황선교사님 가족의 헌신 위에서 성장하는 것 같다. 이제 교회 건물도 주셔서 사역이 더욱 확장되어 가는데 구석구석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을 본다. 뉴라이프 건축 팀들도 나바호가 끝나면 이 곳에 오셔서 도와 주시면 참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역 후 간단한 저녁 식사를 한 후(이틀간 먹고 남은 음식으로) 6시45분 경에 방문 전도를 나갔는데 이제는 주소를들고 둘씩 짝지어 나가는 모습이 아주 당당하다. 약 40가정을 돌았는데 5명의 수확이 있었다. 얼마나 기뻐하는지… 내일 꼭 픽업해야 한다고 신신 부탁을 한다. 내일도 아침 7시부터 일과가 시작이 된다. 내일은 프레즈노 사역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이다. 여전도회에서 보조를 해주신다고 하셔서 선교사님 가정을 모시고 스테이크 집에가기로 했다. 주일에는 Gleanings for the Hungry로 사역지를 옮긴다.
선교 둘째 날
모든 팀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둘째 날을 시작했다. 아침 7시에 모여서 센터로 출발했다. 센터에 도착하니 7시15분.. 아침 예배로 하루를 열었다. 아침 예배는 내가 인도하고 저녁 예배는 폴 전도사님이 인도한다. 뉴라이프미션팀의 성공의 비결은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예배이다. 예배를 마친 후 선교사님의 인도를 따라 아이들을 픽업하려고 어제 방문했던 빌리지로 갔다. 우리 팀은 일차 4명을 픽업해서 센터로 데려다 주고 다시 다른 빌리지로 떠났다. 거기에는 어제 약속된 4명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 한 가정은 집에 없었고 한 가정은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실망한 캐일럽과 죠나단은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계속 문들을 두드렸다. 9시 30분부터 시작된 픽업 서비스를 11시 20분에 마치고 무거운 마음으로 센터로 돌아와보니 많은 아이들이 이미 와 있었다.
58명의 아이들과 함께 11시 30분에 여름 성경학교가 시작되었다. 7명 정도의 유스도 와서 이들을 보조 교사로 활용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팀원들은 맡은 역활들을 충실하게 감당했다. 4명의 남자 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은 BTS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팀장인 레너드는 동작 하나하나를 설명하면서 아이들을지도했다. 레너드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으나 잘 감당했다. 시우, 시영, 죠나단은 첫 선교인데도 댄서로 명성을날리고 있으며, room parents의 역활도 잘 감당하고 있다. 처음 미션을 온 임상희 집사님도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엌을 책임지고 운영하고 계시고, 방문 전도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계시고 12인승 밴을 몰고 아이들 픽업도 하셨다. 현장에서는 항상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오늘도 93가정의 문을 두드렸고 두 가정이 아이들을 데려가도 좋다는 허가서에 사인을 했다. 어제보다 훨씬 담대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는 팀원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일은 감당할 수록 더욱 강건해 지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선교를 통해서 “능력을 부으시는 주님”을 모든 팀원들이 경험하길 기도한다.
선교 첫 날
오후 1시 14분경에 교회를 출발했다. 팀원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플레쟌튼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려서 식사를한 후 밖으로 나와서 “2022 New Life Mission Dream Team” 구호를 외친 후에 우리는 갑자기 드림팀이 되었다. 팀원중 몇명이 코비드 확진이 나와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폴 전도사님과 제이슨이 출발 바로 전에 음성이 나와서함께 출발할 수 있었다. 우리는 예전에 비해 연약한 모습이었지만 주님의 은혜가 더 클 것을 기대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팬더믹 이후 첫 선교이다. 선교는 팀원들의 핸드폰을 압수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감사하게도 두말없이핸드폰을 내어 준다. 덕분에 프레즈노까지 가는 차 안은 즐거운 소리로 가득찼다. 2018년도 VBS 노래를 시작으로매해 여름 성경학교 노래를 부르며 많은 추억거리를 털어 놓는다. 아이들이 VBS 타이틀을 다 기억하고 있는 것이신기할 따름이다.
미션 센터에 도착하니 황선교사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한 후 가정 전도를 나갔다. 이곳은이상 기온으로 유난히 선선했다. 다음 주에는 108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팀원의 절반은 이번 선교가 처음이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주님께서 모든 환경을 조성하심을 본다. 두명씩 짝을 지어서 약 180 가정의 문을 두드렸다. 제이슨 팀은 47가정을 방문한 후 3명의 자녀가 있는 집이 아이들을 보내겠다고 사인을 했다. 감격에 찬 모습으로보고를 했다. 레너드와 케일럽도 한 가정의 사인의 받아왔다. 총 5명의 아이들이 온다는 확답을 받은 것이다. 한영혼을 구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경험했다. 우리 모두 교회로 스스로 찾아 온 영혼들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다시 확인했다. 모든 팀원들이 건강하고 아주 즐겁게 사역을 시작했다. 제이슨은 저녁에 다시 검사를했는데 음성이었다. 이제 우리 모두 마음 놓고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모두 잠든 시간에 애니는 내일 준비로바쁘다. 홍일점인 애니의 도움으로 나의 짐이 훨씬 가볍다. 내일 베푸실 주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오늘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