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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Britton 장학금 신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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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라이프교회 작성일70-01-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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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뉴라이프 교회를 4년 이상 출석하고 뉴라이프 중고등부를 졸업하는 고등학생으로 성적이 3.0 이상이며 지역사회 봉사가 탁월한 학생으로 2년제나 4년제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
문의: 위광혜 사모, 510-378-4283
Harry Britton 할아버지 이야기 (8/1928 – 3/2008)
Harry 할아버지는 1995년 겨울 한 여집사님의 인도로 우리 교회에 오셨다. 자녀가 없었던 그는 아내를 여의고 쓸쓸한 삶을 보내고 계셨다. 카톨릭 교인이었던 그를 성경 교사로는 임명할 수가 없어 유년 주일학교 행정을 하시도록 했다.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할아버지는 아이들과 어린자녀를 둔 가정들을 정성스럽게 섬겼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거의 모두 할아버지가 예쁘게 장식한자녀의 사진을 받았다. 시간이 얼마가 지난 후 금요 찬양예배에 나오시기 시작했다. 한마디도 알아들으실 수 없었지만 마음이 편안하시다곤 하셨다. 금요 애찬이 있음을 아시고 난 후에는 집에서맛있는 커피를 끓어오셨다. 예배전 커피 한잔을 가지고 목사님 실로 가셔서 축복기도를 받으셨다. 주일 오전에는 성가대원을 위해 커피를 만들어 가지고 오셨다. 맛있는 커피를 만드시기 위해 항상프레쉬한 커피 빈을 사시곤 했다.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 오시는 일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일주전 주일까지 하셨다.
유년주일 학교 여름 캠프 때는 매일 아침 커피, 쥬스, 얼음및 수고하는 분들을 위한 다과를 사가지고오셨다. 집에서 약 한시간 반이 걸리는 리버모아 캠프장에도 아침이면 오셔서 우리의 필요을 채워주셨다. 할아버지께서 섬기신 여러가지 일들을 일일이 기록하기가 어렵다. 교회 일 뿐만 아니라 성도의 가정이 도움을 요청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섬기셨다. 호스피스로 수고하셨던 할아버지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가 죽으면 무척이나 힘들어 하셨지만 이일도 본인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꾸준히 하셨다. 부모가 둘 다 일을 해서 자녀를 발레 레슨에 데려갈 수 없는 이웃의 사정을 알고 그 자녀를 매 주일 레슨에 데려가셨다. 돌아가시기 바로 전 날에도 이 아이 레슨을 데려가셨다고 한다.
전립선암을 앓고 계셨던 할아버지는 내색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사셨고 두 차례 병원에 입원하셨지만 유머감각을 잊지 않으시고 병문안 하는 예쁜 여집사님들을 기쁘게 했다. 그가 병원에 입원하면그에게 신세를 진 많은 젊은 여 집사님들이 계속해서 드나들기 때문에 병원에서 그가 무엇을 하는사람인가를 많이 궁금해 한다고 하시면서 웃으셨다. 2005년도에 심장쇼크가 오시고 난 후에 위 목사님이 복음을 다시 전하자 카톨릭에서 기독교로 개종하셨다. 그 후에 그의 장례를 목사님께서 집례해 주실 것과 교회에서 장례를 해 주기를 요청하셨다. 장례가 끝나고 난 후에는 육계장을 전 교인에게 대접하라는 말씀도 당부했다. 카톨릭교인은 카톨릭 교인으로 죽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받은 그로서는 완전한 회심을 한 것이었다.
여전도회에서는할아버지께서 오랜 기간동안 아프지 않으시기를 기도했다. 자녀도 없는 할아버지께서 병으로 인해 교회에 긴 기간 출석하지 못하시면 교인들의 마음에서 잃어버린바 되지않을까하는 우려에서였다.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할아버지는 한 주만 교회에 나오지 못하시고 그 주 수요일에 돌아가셨다. 목욕하시고 빨래를 빠신 후 건조기에 넣으시고 베개를 의지하고 쉬고 계시는모습 그대로 하늘나라에 가셨다. 우리가 간호원의 연락을 받고 할아버지 집에 갔을 때는 아직도 건조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참으로 편안한 임종을 맞으셨다.
자녀가한명도 없는 그의 장례예배 때 뉴라이프 예배당은 문상객들로 가득찼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를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그는 살아계실 때도 열심히 물심 양면으로 교회와 이웃을 섬기셨고 돌아가실 때에는 그의 전 재산을 교회에 헌금하셨다. 그의 사랑의 섬김으로 빛진자 된 교회는 그를 기억하기 위해서 해리 브리튼 장학금을 만들어서 매해 두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발하여 일인당 $500의 장학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일은위 목사님이 은퇴하실 때까지는 계속하기로 계획되었다.
*** 해리 할아버지 이야기는 뉴라이프 성도들이 그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록한 것입니다. 그를 직접 체험한 성도들은 잊지 않겠지만 그를 보지 못했던 성도들에게도 그의 이야기를 남기기 위해서 기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