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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9월 10일 오전 7시 20분) 샌프란시스코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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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라이프교회 작성일70-01-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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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20분 샬롯(NC)공항 도착. 오후 4시 50분 샬롯 출발. 8시간 비행 끝에 11일 오전 7시 파리 샤를의 드골 공항도착. 기차역을 찾느라 좀 헤매다. 공항에서 지하철 11호선 타고 당트역 에서 내림(50분 정도 소요). 6호선으로 바꿔 타고 세번째 역 몽파르나스 에서 내림. 12시 27분 생장피드포드 행 TGV 타고 오후 5시 32분 바욘 도착. 오후 6시 30분 바욘 출발 저녁 8시 생장피드포르 도착. 15분 정도 걸어 순례자 등록처에서 등록. 순례자 여권 받음. 밤 9시 콤포스텔라 알베르게(순례자 숙소)일인당 12.5유로 주고 짐을 풀다. 밤 9시 30분 근처 카페에 가서 늦은 저녁 식사 팁까지 25유로 지불. 밤 11시 침대에 몸을 눕히다.
생장피드포르로 가는 완행 열차
파리 몽파르나스 역에서 탄 프랑스가 자랑하는
고속열차 떼제베는 쉬지 않고 빠른 속도로
바람처럼 달려 다섯시간 만에 바욘에 도착했다
바욘에서 기차를 갈아 탔다
산티아고 순례길 800 킬로미터 시작인
생장피드포르 가는 완행 열차가
작은 역 마다 멈춰 서며 느리게 간다
철길 옆으르 흐르고 있는 작은 강도
오랜 세월 동안 느리게 느리게 흐르고 있다.
마음 바쁘게 살아와 느림에 익숙치 않은
산티아고 순례객들 마음 느리게 하라고
늦 여름 바깥 풍경은 녹색으로 평화롭다
오래 된 돌다리 가지런한 옥수수 밭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와 양떼들
뉴질랜드에서 왔다는 나이든 부부
한국에서 온 중학생들 젊은이들
일본에서 왔다는 아버지와 아들
지구 상 여러나라에서 매년 사만명 가량
순례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두 칸의 기차 안에 순례객들이 가득하다
각자 사연이 있고 다짐이 있을 터
밖은 유쾌하면서도 속은 엄숙해 보인다
내면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걷는다는 순례길
오늘과 다른 나를 만들기 위해 걷는다는 순례길
왜 살아왔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그 발견의 끝은 연약한 인생임을 깨닫고
위대한 창조주 하나님 구주 예수그리스도를 만나는
천국 본향을 향하는 순례길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1-06-12 01:47:11 산티아고 소식에서 복사 됨]